[사자(四字)야! 놀자] 아무 상관없이 재앙 당하는 '지어지앙'...죄 없는 피해자 없어야
[사자(四字)야! 놀자] 아무 상관없이 재앙 당하는 '지어지앙'...죄 없는 피해자 없어야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7.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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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연못 속 ‘물고기’의 재앙

뜻밖의 횡액을 당함을 비유하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Pxhere]
[사진/Pxhere]

‘사자(四字)야! 놀자’ ‘지어지앙(池魚之殃)’입니다.
→ 못 지(池) 고기 어(魚) 갈 지(之) 재앙 앙(殃) 

‘지어지앙(池魚之殃)’이란 

연못에 사는 물고기의 재앙이라는 뜻으로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재앙을 입었을 때 쓰는 말입니다.

‘지어지앙(池魚之殃)’ 이야기

<여씨춘추> ‘필기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춘추전국시대 송나라에 사마 벼슬에 있는 ‘환’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우 진귀한 보석이 있었는데 그가 죄를 지어 버렸습니다. 환이 처벌을 받을 것 같아지자 보석을 가지고 종적을 감춰버렸습니다. 환의 보석 이야기를 들은 왕은 탐이 나 어떻게든 그 보석을 손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왕의 명령을 받은 환관은 어렵게 환을 찾아냈습니다. 그러자 환은 서슴없이 “그 보석은 내가 도망칠 때 궁궐 앞 연못에 던져버렸다”고 말했습니다. 환관이 그 사실을 그대로 왕에게 보고하자 왕은 당장 그물로 연못의 바닥을 훑게 했습니다. 그러나 보석은 나오지 않았고 이번에는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바닥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래도 보석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고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는 바람에 애꿎은 물고기들만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지어지앙(池魚之殃)’ 같은 사례 발생하지 않길 

지어지앙은 상관없는 일의 재난에 휩쓸려 드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아무 상관없는 사람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무 관계가 없는 피해자가 발생하는 지어지앙과 같은 사례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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