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오는 7월 28일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개봉한다. 코로나19의 심각한 상황으로 서울/수도권이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시점이 아쉽지만 모가디슈는 특히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영화로 알려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번 이슈가 되는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 개봉 전, 류승완 감독의 전작 중 하나인 <베를린>을 살펴보도록 하자. 

<영화정보>       
베를린(The Berlin File, 2012)
액션, 드라마 // 2013.01.30 // 한국 
감독 – 류슨완
배우 –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이경영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 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는 그의 아내 연정희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고,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표종성은 동명수의 협박 속에서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녀를 미행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국제적 음모와 각자의 목적에 휘말려 서로를 쫓는 이들의 숨막히는 추격전! 그들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 것인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류승완 감독 특유의 연출력

류승완 감독의 연출력은 이미 유명하다. 물론 영화 베를린 전과 후 대부분이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연출력은 갈수록 숨 막히다 고나 할까. 특히 베를린에서 그의 연출은 짧게 이어지는 호흡, 촘촘한 긴장감, 긴박한 순간들이 이어지면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다. 물론 그의 모든 작품이 흥행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영화 베를린은 흥행과 작품을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 배우들의 열연 
영화 베를린의 액션은 두 말하면 잔소리. 정두홍 무술감독과 같이한 이 영화의 액션은 말 그대로 훌륭했다. 격술이라는 태권도기반의 전문가적 액션을 사용했으며, 그 액션을 하정우와 류승범 또 한석규 등이 멋지게 소화한다. 특히 단순한 액션영화를 넘어 많은 생각이 담긴 영화인만큼, 기대 그 이상의 무엇의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그리고 전지현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연기로 인정받은 4명의 배우와 연출력이 돋보이는 류승완 감독의 만남.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영화 <베를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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