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웃음기 많은 라이프짐MMA 이상일 관장, "격투기는 동반자 같은 존재"
[인터뷰360] 웃음기 많은 라이프짐MMA 이상일 관장, "격투기는 동반자 같은 존재"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7.10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시간에는 라이프짐MMA를 운영하며 체육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이상일 관장을 만나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이상일 관장의 최종 목표 등과 함께 인간적인 매력을 더 알아보겠다.

PART 2. 인간적인 이상일 관장의 매력

[사진/라이프짐MMA 제공]
[사진/라이프짐MMA 제공]

- 관장님 별명이 있다던데, 별명이 무엇이고 왜 그렇게 불리고 있나요?
‘사무엘’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친한 사람들은 줄여서 사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별명 때문에 천주교 신자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무교입니다. (웃음) 어릴 적 영화배우 ‘사무엘 L. 잭슨’을 닮았다고 주변에서 사무엘이라고 부르다 보니 별명이 되어버렸고 뭔가 이름이랑 제 이미지랑 맞는 것 같아서인지 주변 분들이 이름보다는 사무엘로 많이 부르시더라고요. 사실 저도 좋아하던 배우여서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별명으로 불러주시니까 저를 조금 더 편하게 대해주시는 것 같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애착이 가는 별명입니다.

- 체육관 운영 전에는 선수로도 활동하셨는데, 프로 활동은 어땠나요?
사실, 선수로서는 그다지 경력이 좋지 못했습니다. 승보다는 패가 많았고 재미없는 경기들도 많았죠. 재미있는 경기는 제가 진 경기에 많았던 것 같습니다. (웃음) 선수 시절에도 한 경기 한 경기를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보다는 제 원래 성격대로 즐거운 MMA 하는 것에 만족하며 살았던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런 점들도 제 전적에 영향을 좀 미치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결국에는 조그마한 것들이 모여서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 시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어 시합에서는 멀어져가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격투기의 철학 등을 관철하고 싶기도 하고 몇 번 더 시합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사진/라이프짐MMA 제공]
[사진/라이프짐MMA 제공]

- 국내에서도 MMA나 주짓수 분야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어떤가요?
이전에는 확실히 격투 분야가 마니아층의 장르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생활체육으로 탄탄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 체육관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써 기분이 좋습니다. 복싱도 그렇고 주짓수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취미로 즐기시는걸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누군가를 알려주는 입장에 있다 보니 책임 의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웃음)

- 관장님은 평소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오전과 낮 수업이 빈 시간에 개인적인 웨이트와 체력운동, 혼자 할 수 있는 샌드백 훈련이나 기본기 수련, 수업 앞뒤 비는 시간에 관원들과 지도 스파링을 하며 감을 잃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외부 훈련을 다녀오며 실제적인 스파링과 기술교류를 하고 오기도 하죠. 토요일에는 체육관 오픈 매트에서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개인적으로 수련하는 걸 즐기는 편인 것 같습니다. (웃음)

[사진/라이프짐MMA 제공]
[사진/라이프짐MMA 제공]

- 격투기 종목 외에 관심이 있는 다른 운동 종목이 있나요?
격투기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본 신체단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체력을 다양하게  키울 수 있는 종목들을 따로 배우러 가긴 했었습니다. 웨이트리프팅과 케틀벨 역도성 운동 등에 관심이 있어 조금 했었고요. 요즘은 무브먼트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기계체조와 요가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며 생기는 부상 예방과 그 후 케어에 대한 운동 처방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운동 외에 따로 즐기는 취미 생활은 없나요?
지금은 격투기를 업으로 하지만 전에는 팬으로서도 취미로 좋아했던 편이라 다른 취미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은 운동을 부담 없이 천천히 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한가할 때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샌드백을 천천히 치는 정도? (웃음)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듣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아, 그리고 카페 가는 것도 좋아합니다. (웃음)

[사진/라이프짐MMA 제공]

- 유튜브도 하시는 것 같던데 채널도 운영하고 있나요?
아, 제가 운영하는 채널은 없고요. 같이 운동하며 알게 된 동생인 김승연 선수가 있는데 그 친구 키보드워리어TV’라는 채널에 조금씩 나오면서 저도 유튜브를 하는 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격투기 쪽에서 승연이가 인기가 많아서 채널 구독자가 꽤 많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친구도 입담은 거침없지만 격투기만큼은 진정성 있게 대하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유튜브를 생각해보기는 했는데 채널 운영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소소하게 기술 영상이나 브이로그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사진/라이프짐MMA 제공]

- 관장님에게 MMA, 주짓수란?
이전에는 이런 것들이 제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함께하는 동반자 같은 존재입니다.

- 관장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가 공상하는 걸 좋아해서 개인적으로도 일적으로도 이런저런 재미난 생각들을 하긴 하지만, 일단 앞으로도 사람들이 안 다치고 행복하게 운동하고 오신 분들 삶에 도움이 된다면 저는 대만족입니다!

[사진/라이프짐MMA 제공]
[사진/라이프짐MMA 제공]

- 마지막으로 시선뉴스 독자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살아왔던 걸 돌이켜보면 무언가에 순수하게 몰두하는 삶을 사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는 좋은 자양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제가 좋아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격투기를 만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요. 많은 분들이 꼭 격투기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운동, 또는 그 어떤 분야에서라도 몰두할 만한 재미난 것들을 찾으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주짓수와 MMA 종합격투기는 그런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요. 신도림 근처이시면 라이프짐이 좋겠죠? (웃음)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기 전부터 겁먹고 주저하지 마시고 일단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실텐데 힘내시고 올 하반기에도 모두가 원하시는 일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체육관을 운영하며 업계에 대한 책임감까지 느끼며 격투기에 진심인 이상일 관장. 말하는 도중 나오는 웃음 속에서 진지함과 순수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자영업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부상 없이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이상일 관장에게 응원을 보낸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