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7월 09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이준석, "여가부에 통일부도 없애자"... 이인영, "당론이라면 매우 유감"
9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보수쪽 진영은 원래 작은 정부론을 다룬다. 우리나라 부처가 17~18개 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하면 좀 많다"며 "여가부나 아니면 통일부 이런 것들은 없애자"라며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를 폐지하자고 말했다. 그는 "통일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게 아니라, 외교와 통일 업무가 분리된 게 비효율일 수 있다"며 "외교의 큰 틀 안에서 통일 안보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 폐지와 관련한 이 대표의 발언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당론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야당 언론개혁 반대에 "'정언유착'의 증거 스스로 보여"
9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최고위에서 "세간에 관심을 끈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보면 분명하다. 검찰과 언론, 야당을 상대로 로비했다. 누가 한 편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언론개혁에 반대하는 야당이야말로 '정언유착'의 증거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은 정부의 한국ABC협회 정책적 활용 중단이나 우리 당의 언론개혁법 추진을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호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언론개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악의적 허위보도로부터 피해를 구제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국회
박병석, 카셀라티 상원의장과 회담... "한국 그린패스 누락 의아하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 로베르토 피코 하원의장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이날 박 의장은 카셀라티 상원의장과 회담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의회 지도자들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위축됐던 양국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탈리아의 '그린패스' 제도와 관련, "일부 아시아 국가가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누락된 것은 대단히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에 카셀라티 상원의장은 "한국은 전염률이 낮고 방역도 세계 모범이다. 그린패스 문제는 굉장히 공감한다"면서 "정부에 강력하게 말씀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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