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구미 화학공장 폭발사고 현장


구미 화학공장 폭발사고 현장 주변에 더 이상 가스 유출이 없는 가운데 28일 오전부터 제독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27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자정쯤 가스가 유출되던 저장 탱크의 밸브를 막는데 성공한 후 현재 더 이상의 가스 유출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주변 불산 가스의 농도 역시 크게 낮아져 사고 현장 50미터 지점에서는 27일 자정 1피피엠이 검출됐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와 소방본부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제독차량과 살수차 등을 동원해 현장 주변에 대한 제독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구미환경 자원화 시설 등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대피령이 해제되지 않아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고 수습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이르면 28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현장 검증을 벌여 사고 당시 증거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또 회사 관계자를 소환해 사고 경위와 위험물 관리 수칙들을 제대로 지켜졌는지 수사하고 업무상 과실치사죄 적용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뉴스팀 (sisunnews@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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