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칸 국제 영화제가 사상 처음으로 여름에 '레드 카펫'을 펼친다. 통상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가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열이틀간 이어지는 74번째 축제의 막을 올리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1. 연기되며 개최한 이번 영화제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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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제를 열지 못했고, 올해는 정부 규제에 따라 일정을 두 달 미뤄야 했다. 전쟁이나 경제 불황 등을 이유로 영화제를 취소한 적은 있지만 일정을 연기하며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한국 영화가 초청되지 않았지만 배우 송강호가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2. 상황에 따라 국경 연 프랑스

[사진/칸=연합뉴스 AP 제공]

칸 영화제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프랑스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프랑스는 칸 영화제 개최를 한 달여를 앞두고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차등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열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콘서트, 축제 등에 갈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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