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완연한 여름, 공포영화 생각날 때! ‘스크림’ 
[무비레시피] 완연한 여름, 공포영화 생각날 때! ‘스크림’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1.06.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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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귀신이나 유령 등의 소재를 이용하여 두렵고 무서운 느낌이 들게 만든 영화를 공포영화라고 한다. 여기에 관객이나 독자에게 공포감이나 흥취를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만든 영화를 스릴러라고 한다. 역대 대표 공포/스릴러 영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다. <사탄의 인형> <13일의 금요일>등 지금도 13일의 금요일이 되면 영화의 제목이 회자되는 이유다. 여기에 또 다른 연출과 스토리로 공포/스릴러의 획을 그은 영화가 있다. 바로 <스크림>이다. 

<영화정보>       
스크림(Scream, 1996)
공포, 스릴러 // 1999.01.16 // 미국 
감독 – 웨스 크레이븐
배우 – 데이빗 아퀘트, 니브 캠벨, 커트니 콕스, 매튜 릴라드, 스키트 을리치, 제이미 케네디

<열풍을 일으킨 영화 스크림>
케이시(Casey Becker: 드류 배리모어 분)는 남자친구와 오붓하게 공포영화나 보며 저녁을 보내려고 팝콘을 튀기다 전화를 받는다. 장난 전화인줄 알고 끊지만 전화벨은 신경질적으로 또 다시 울린다. 아무리 화를 내도 애원해도 전화벨은 끊이지 않고, 케이시는 점점 두려워진다. 

비열하게 들리는 전화 목소리는 케이시에게 피투성이가 되어 묶여있는 남자 친구를 보여주고 장난치듯 수수께끼를 던진다. 남자 친구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 케이시는 울부짖으며 문제를 푼다. 그러나 케이시는 수수께끼의 덫에 걸려들고 틀린 답의 대가로 그녀와 남자친구는 무참히 살해된다.

시드니(Sidney Prescott: 니브 켐벨 분)는 케이시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도 마음 아파한다. 얼마전 시드니의 어머니 역시 강간당한 후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 사건을 이용해 일약 미디어 스타로 떠오른 기자, 게일 웨더스(Gale Weathers: 코트니 콕스)가 다시 나타나 케이시의 죽음을 뒤쫓자 시드니는 더욱 괴로워한다. 

어느날 밤, 시드니는 지금 그녀를 보고 있다는 은근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전화를 끊자마자 일그러진 가면과 까만 망토를 뒤짚어 쓴 괴한이 시드니를 덮친다. 자신의 방으로 도망쳐 올라온 시드니는 느닷없이 나타난 남자친구 빌리(Billy Loomis: 스킷 울리히)와 마주치자 안심하며 품에 안긴다. 그러나 그녀를 토닥이는 빌리의 뒷주머니에서 핸드폰이 떨어진다.
  
빌리는 구속되고 시드니는 친구인 테이텀(Tatum Riley: 로즈 맥가완 분)의 집에 머문다. 그러나 빌리가 감옥에 있는 사이 시드니를 괴롭히는 전화는 여전히 걸려와 빌리의 혐의는 벗겨진다. 하지만 엽기적인 연쇄살인은 멈추지 않는데. 출장을 떠나 알리바이가 확인되지 않는 시드니의 아버지, 혐의는 벗었지만 여전히 의심스러운 빌리, 공포영화라면 줄줄이 꿰고있는 랜디(Randy Meeks: 제이미 케네디 분), 가까워 그녀를 가장 잘알고 있는 친구 테이텀, 어수룩함이 위장일지도 모르는 경찰 듀이, 시드니에게 자존심 상한 게일, 아니면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에 분노하는 시드니의 자작극일까...

<하고 싶은 이야기>   
- 처음부터 강렬하다 

시작부터 강렬한 영화. 스크림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바로 이 부분 때문일 것이다. 분위기를 몰고가다 극단의 상황이 등장하던 기존 영화들과 달리 스크림은 영화의 첫 시작부터 주인공을 죽이면서 시작된다. 또한 범인을 유추하며 보던 과거의 영화들과는 달리, 영화는 초반부터 범인을 너무 빨리 보여준다. 그동안의 공포영화의 틀을 완전히 깬 영화, 처음부터 강렬해서 긴장감을 갖출 새도 없이 긴장하게 만드는 영화, 아마 스크림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 가면이 주는 의미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면은 시대적으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탈을 쓰고 부패 지도층을 비하하던 가면극을 펼치던 일, 서양에서 가면을 쓰고 시위를 하거나 테러를 일으키는 일 등.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다는 것은 단순한 의미 그 이상을 지닌다. 특히 서양에서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 (서양에서 코노라19로 심각한 상황임에도 마스크 착용을 꺼려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영화 스크림은 바로 이런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면의 모습을 다소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공포와 비정상적인 웃음을 함께 보여줬다. 서양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부분이 내포된 영화라고 할까. 가면이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완연한 여름이다. 여름이면 항상 찾아오는 공포영화. 시대가 흐르듯 공포영화의 스타일도 변화하고 있지만 그 중에 큰 획을 그은 영화들이 있다.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쓰고 가차 없이 사람을 해치며 등장하는 영화, <스크림>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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