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임수현 수습]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접종 최종 시간표를 공개했다. 정부는 6월까지 고령층 등 고위험군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3분기까지 국내 인구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접종을 못 한 사람들,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확인해보자.

3분기부터 대규모 일반접종 3,300만명을 접종하게 되며 성인 만성질환자, 50~64세 등 감염에 취약한 인구군이 해당된다. 군인, 경찰, 소방, 사회기반시설 등 필수사회 유지 인력, 교육·보육 시설 종사자, 18~49세 성인에 대한 대규모 접종도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7월부터 상대적으로 위중증 위험도가 낮은 50대의 접종이 이루어지며 40대 이하는 선착순으로 8월부터 백신을 맞게 된다. 다음달 26일부터 시작되는 50대에 대한 접종은 857만명쯤 예상되며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를 맞게 된다. 55~59세는 오는 7월 12일 예약을 시작해 26일부터 접종을 하게 되며 50~54세는 19일부터 예약하고 8월 초에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 18~49세는 50대 우선 접종 등이 끝난 뒤 8월에 진행되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해당하는 인구군은 정해진 순서가 없고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40대 이하는 연령별 위험도의 차이가 크지 않아 차등을 두지 않았다.

예약은 접종 2~3주 전에 온라인과 콜센터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접종 날짜와 기관은 선택할 수 있지만 백신 종류는 따로 선택할 수 없다. 접종을 예약한 날 몸이 좋지 않다면 일정을 조정할 수는 있으나, 이유 없이 접종을 거부한다면 순위가 맨 끝으로 밀리게 된다.

3분기는 초과 예약으로 지난 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못한 6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먼저 접종하고, 30세 미만 사회 필수인력이 그다음이다. 고3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7월 19일부터, 재수생 등은 8월 중에 접종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 등도 7월 중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재외국민과 장기 거주 외국인은 정부에 등록되고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 대한민국 국민과 똑같은 조건으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에 대한 접종은 필요를 고려하여 결정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모든 역량을 재정비해 9월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10월까지 접종을 끝내 11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집단면역 형성을 완료하겠단 계획이다. 

백신 접종의 최종 목표는 집단면역의 획득이기 때문에 개별 백신의 성능보다 국민의 참여율이 더 중요하다. 그렇기에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나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나의 이웃과 그리고 사회 전체를 예방한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