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컷뉴스] 접종률 높이기 위한 안간힘,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백신 인센티브
[세컷뉴스] 접종률 높이기 위한 안간힘,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백신 인센티브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6.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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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에서는 집단면역을 위해 백신 접종에 힘을 모으고 있다. 백신 접종으로 확산세는 상당히 수그러들었지만 팬데믹 종식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각국에서는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내걸기도 하는데, 어떤 인센티브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매장 내 노마스크 및 복권 도입 등 다양한 ‘미국’

[사진/Pxhere]
[사진/Pxhere]

지난달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75달러(약 84,000원)를 보너스로 지급한다고 150만 전 직원에게 공지했다. 백신 접종을 끝낸 직원은 매장과 사무실, 기타 시설에서 근무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월마트 측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은 주(州)법 등에 의해 요구되지 않는 한 매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백신 복권을 도입했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현금 100만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약 11억 3,000만원을 주는 복권 추첨을 실시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백신 접종자를 데려온 주민에게 50달러(약 56,000원) 상당의 현금카드를 지급하고 델라웨어와 뉴욕주는 대학 전액 장학금이나 도로 무료 통행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두 번째, 15억 아파트까지 경품으로 나온 ‘홍콩’

[사진/Pixabay]
[사진/Pixabay]

홍콩에서는 아파트가 경품으로 나왔다. 부동산 재벌 기업들이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1,080만 홍콩달러(약 15억 5,000만원) 상당의 집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42㎡(약 12.7평) 크기에 침실이 하나 딸린 소형 아파트다. 이와 별도로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지만 홍콩 영주권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비영주권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0만 홍콩달러(약 1,400만원)를 준다. 

신청 조건에는 만 18세 이상이라는 나이 제한이 붙으며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맞은 이들이 참여 대상이다. 홍콩 시민뿐만 아니라 홍콩 취업 비자를 가진 외국인들도 이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앞서 홍콩 정부는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격리 기간을 단축하고 술집 개점을 허용하는 등 정책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오다 아파트 로또까지 등장했다.

세 번째, 45세 이상 성인에게 생닭을 주는 ‘인도네시아’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인도네시아의 한 지방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생닭을 인센티브로 내걸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페카트 지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45세 이상 성인에게 생닭을 선물로 주고 있다. 현지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 때문에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노인이 많기 때문에 당국은 이런 조치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SNS를 통해 잘못된 정보와 거짓말이 떠돌았고 많은 노인이 백신이 코로나19를 막아주기보다 질환을 불러일으키고 심지어 죽음까지 유발한다고 믿었다. 이에 경찰은 지방정부, 보건소 등과 협업해 지난달부터 생닭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페카트 지역 세 마을의 주민 수백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고 이 과정에서 생닭 500마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지자체별로 시설 이용권 할인, 무료입장 등 자체적으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여가며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인구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경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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