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텔리가 멀티골 성공시킨 이탈리아, 스위스에 3-0 승리... 53년만의 우승 '기대'

이탈리아가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스위스를 3-0으로 꺾으면서 16강을 확정지었다.

이날 이탈리아는 전반 26분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낮은 크로스를 마누엘 로카텔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후반 7분 역시 로카텔리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이후 후반 44분 임모빌레의 오른발 중거리 슛 역시 성공하며 완벽하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미 12일에 터키를 이기고 온 이탈리아는 이로서 남은 웨일스 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을 확정지었다. 스위스는 이번 패배로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 2018년 10월 11일 우크라이나와의 평가전 이후 A매치 29경기 무패 행진의 기록 역시 이어오고 있는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로 뽑히고 있다. 만일 이번에 우승하면 이탈리아는 1968년 우승 이후 53년 만에 유럽축구의 정상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