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이웃 간 말다툼이 총기 난사로 이어져 최소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시카고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15일(현지시간) 오전 5시 45분쯤 도시 남부 잉글우드 지구의 한 집에서 수차례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1. 말다툼이 총격으로 이어져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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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모두 4명이 숨진 상태였으며 부상자 4명(여성 1명·남성 3명)은 곧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최소 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시카고 언론은 전했다. 이번 사고의 피해자들은 전날 밤부터 해당 주택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말다툼이 점차 고조되다가 총격으로 이어졌다"며 "현장에서 여러 개의 탄피와 드럼형 대용량 탄창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2. 우범지역 중 한 곳 사건 발생 지역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사건이 발생한 해당 지역은 시카고 인근에서 총격 및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은 우범지역 중 한 곳이다. 주민 앤드루 홈스는 "사람들이 모인 곳 어디에서든 총기를 휘두르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누가 그들을 저지할 수 있겠는가"라며 "사법당국이 손을 놓고 있기 때문에 총기 사고가 그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카고에서는 지난 1년여간 총기폭력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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