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안산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 이승우-김지영 원장, “부부가 운영하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미용실”
[JOB인터뷰] 안산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 이승우-김지영 원장, “부부가 운영하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미용실”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1.06.15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들이 미용실을 고르는 데는 다양한 기준이 있다. 헤어디자이너의 시술 실력은 기본이며 시술 비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미용실 분위기, 서비스 등에 큰 비중을 두고 고려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요구하는 기준의 종류도, 비중도 모두 다르므로 선호하는 미용실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사람들이 미용실에 다양한 기준을 요구하는 이유는 미용실이 단순히 머리 손질에만 그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편의점처럼 계산만 하고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자리에 앉아 손질을 받는 동안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3시간 이상 소통하는 대화의 장이 열리곤 한다. 다른 어떤 업종보다 헤어디자이너의 실력과 서비스가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안산시에서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승우, 김지영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단원구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 김지영-이승우 공동원장

Q.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는 아내와 나의 결혼기념일이 09월 28일이어서 만든 이름이다. 둘 다 미용인이기 때문에 우리만의 매장을 만들어보고자 창업을 하게 되었다. 우리 매장은 고객님들의 편안함을 중요시하고 1:1시술과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부부 디자이너인 만큼 바뀌지 않는 시술을 한결같이 제공하고 있으며 각자의 손님을 구분하지 않고 ‘우리 손님’으로 생각하며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완성도 있는 시술을 위해 한 번에 4명 이상 고객은 받지 않고 있다. 또 3세~60대 가족 단위 고객님들이 많이 오시는 편이다.

주로 30대~60대 고객님들께서는 새치염색을 자주 하신다. 잦은 염색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발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따라서 모발에 맞는 펌과 염색의 주기를 설정해드리고 크리닉을 많이 권장해 드리고 있다. 고객님과 상담할 때 고객님께서 평소에 손질을 많이 하시는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어떤 건지를 많이 신경 쓴다. 고객님께 맞는 스타일을 찾아드리기 위해서 평소에 옷 스타일은 어떤 것을 입으시는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물론 모량, 모질, 두상 등의 파악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 마무리는 고객님들이 미용실에서 나갈 때와 집에서 혼자 스타일링을 하실 때 최대한 똑같이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한다. 컷트 같은 경우에는 변화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자신 있게 변화하실 수 있도록 하는 편이고 펌 시술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의 손상도를 줄이기 위해서 3단계 크리닉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염색 또한 피부톤이 고객님마다 다르시므로 충분한 상담과 원하시는 쪽으로 맞춰가면서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Q.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 스타일을 고객님들께 추천해드리고 만족을 시켜드리기 위해서 지속해서 교육도 다니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배울수록 흥미를 더 가지고 의욕도 넘치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교육을 받는 것을 즐기고 있다.

또 항상 미용실에 있는 우리와 달리 고객님들께서는 미용실이 낯선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시술하실 때 편한 느낌이 들고 힐링하고 가실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테리어도 우드 화이트톤의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앞으로도 사람이 편해서 찾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고객님들이 느끼실 비용 부담을 배려해 제품은 프리미엄을 사용해도 가격은 시중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 만큼 가성비가 좋은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 내부 전경

Q.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가장 우선으로 보는 것은 디자이너로서의 고객과의 소통이다. 고객님들과 정확한 소통으로써 디자이너가 원하는 시술, 고객님이 원하는 스타일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나를 찾아오시고 매장을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대하는 감사함을 잊지 않고 진정성 있게 시술을 해 드리면 고객 또한 믿고 재방문해주신다고 믿고 일하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머리를 해드렸을 때 반응이 너무 좋으시면 항상 보람을 느낀다. 직원일 때 퇴사하면서 연락을 못 드린 고객님들이 계셨는데 이번에 매장을 열고 몇 년 동안 못 뵈었던 분들이 수소문 끝에 나를 찾아서 방문해 주셨을 때는 굉장히 반가웠고 감사했다. 또 입대하는 친구들이 머리를 밀러 오면 항상 무료로 머리를 밀어주는데 그 친구들이 휴가를 나오거나 전역을 하고 나서도 머리를 하러 찾아와주고 할 때도 보람이 있다. 95세이신 할머니 한 분께 컷트를 한번 해드린 적도 있는데 다음에 오면 또 잘라줄 수 있냐고 하셔서 명함을 드렸다. 매달 명함과 사탕을 항상 챙겨주시면서 컷트를 하러 오실 때마다 굉장히 보람 있고 감사하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용을 시작하면서 언젠가 나의 매장을 연다면 어떻게 꾸려나갈지 항상 고민했다. 미용사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나의 매장을 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술직을 시작하면서 여러 사람과 같이 일을 해보면서 어떤 식으로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를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기술적인 면은 항상 연습을 많이 갈구했고 지금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를 지금 운영하는 곳뿐만 아니라 2호점, 3호점까지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목표다. 아내와 같이 운영을 하다 보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항상 가지고 일하고 있다. 언젠가 우리 매장에서 일하게 될 친구들을 위해서 좋은 복지, 실력향상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만드는 것 또한 우리 목표다. 또 우리 기술을 이용해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이를 위해 요양보호원, 지자체 같은 곳을 통한 재능기부도 계획 중이다. 마지막으로 고객들이 매장에 방문하실 때 “공구이팔헤어스튜디오에서 머리할 때 편해”라는 이야기를 하고 힐링할 수 있는 매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무엇을 하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코로나19 시기에 모두 힘들지만 각자 자기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언젠가 노력의 대가를 보상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힘든 시기 모두 기운 내길 바란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