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영국 왕실에서 독립해 미국에 정착한 해리 왕자와 아내 메건 마클이 영국 BBC 방송의 보도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1. BBC 방송의 보도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해리 왕자와 마클은 현지시간으로 9일 최근 출산한 딸의 이름을 지을 때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고 BBC 방송이 보도한 데 대해 이 보도가 거짓이자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6일 둘째 아이이자 첫째 딸 출산 소식을 공개하며 딸에게 '릴리베트 다이애나 마운트배튼-윈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발표했다.

2. 해리 왕자 부부의 반박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이 이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어린 시절 애칭 '릴리베트'와 해리 왕자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이름을 따서 작명한 것이지만 BBC 방송은 버킹엄궁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 왕자 부부가 '릴리베트'가 포함된 딸의 이름을 지을 때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해리 왕자 부부 대변인은 CNN 방송 등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는 딸의 이름을 발표하기에 앞서 (왕실)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할머니는 그가 전화한 첫 번째 가족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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