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 2021-06-07 청원마감 2021-07-07)
-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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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

청원내용 전문 
안녕하세요
경기도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28살 여자입니다.
저는 2019년 11월에 개업하여 경기도에서 작은 개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운영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페 11월 12월은 워낙 비수기입니다.
힘든 시기를 거쳐 2020년 1월부터 배달을 시작하여 드디어 매출 호전이 보였습니다.
배달 어플 보시고 고객님들도 카페로 찾아오셔서 조금씩 매출이 좋아지기 시작했구요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버틸만 했죠
코로나가 대대적으로 번지면서 카페 및 음식점은 영업제한이 시작 되었고
저희 매장은 새벽까지 배달 및 테크아웃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계유지를 위해서 뭐라도 해야 했죠
(참고로 저는 2020년에 코로나때문에 운영하던 주얼리샵도 두개 폐업을 했습니다)
배달 팁을 아끼겠다고 직접 걸어서 자전거도 타면서 배달 한적도 많죠
노동은 두배로 늘었고 온 가족이 고생하면서 버텨 왔는데
버팀목자금 플러스 부지급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신청 두달만에요
문재인 대통령님
청원을 올립니다.
어떤 기준에서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까?

제발 현실에서의 민생을 돌아봐주십쇼
카페 뿐만 아니라 가게 하나 건너 하나가 폐업중입니다
그냥 폐업이 답인가요...
이제 더 이상 버틸 체력도 안남아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정말 너무 힙듭니다

청원을 올립니다
저를 포함한 힘든 자영업자들 도와주십쇼
**** **** 카페에서 7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하루에도 수십번씩 버팀목자금 관련 문의가 올라옵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안 써도 하루하루가 숨이 막힙니다
민생을 돌아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취재 결과>> 청원 UNBOXING_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왈(曰)

“서류 미비 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지급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분들의 신청 결과를 홈페이지 시스템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지급 완료와 지급액 0원으로 표시가 됐습니다”

“매출 감소 등이 확인되지 않아 재난지원금 지급이 거절된 분들은 이번 달 25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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