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광고에 무료로 출연하겠다는 가수 이효리의 제안을 거절해놓고도, 쌍용차의 일부 영업사원들이 이효리를 활용해 티볼리 판촉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오후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놈들 어떻게 법적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할 듯요? 아직 춤 안 췄다. 이놈들아~~~"라는 글과 함께 한 차량의 유리창에 '이효리도 춤추게 하는 티볼리'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다.

▲ 가수 이효리의 쌍용차 무료 광고 제안을 거절해놓고도, 쌍용차의 일부 영업사원들이 이효리를 활용해 티볼리 판촉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출처/이효리 트위터)

이효리는 지난달 18일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적었다.

이는 70m 굴뚝에서 고공농성 중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을 응원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같은 달 24일 쌍용차는 "이효리가 티볼리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고 이미 광고 촬영도 끝마쳤다"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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