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정부가 6월 한 달이 백신 접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와 얀센 백신도 차례로 도입되었다. 얀센 백신은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당일에 곧바로 마감되며 경쟁이 치열했다. 오늘은 얀센 접종 관련 내용을 이슈체크에서 Q&A로 자세히 알아보겠다.

[사진/로스앤젤레스 EPA=연합뉴스]

Q. 먼저 얀센 접종 예약을 시작하고 언제 최종 마감이 되었나?
A. 얀센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당일에 곧바로 마감됐다. 지난 1일 0시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18시간 4분 만에 마감된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얀센 백신 사전예약은 오늘 오후 6시 4분에 종료됐다며 예약 인원은 총 90만명이라고 밝혔다.

예약 인원보다 더 많은 백신을 의료기관에 배송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80만명이 예약을 마친 오후 3시 30분에 1차 마감했으며, 이후 의료기관별 배송량을 계산한 뒤 오후 4시 30분부터 2차 예약을 진행했다.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예약은 약 1시간 34분 만에 종료됐다.

Q. 사전 예약 대상자가 누구였길래 이렇게 경쟁이 치열했나?
A. 이번 대상자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370만명이다. 국방 관련자에는 군과 군무원 가족이나 군 시설을 상시 출입하는 민간인도 포함된다. 미국에서 제공 받은 물량은 101만여명 분으로 선착순으로 맞을 수 있다 보니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Q. 미국에서 101만여명 분을 제공 받았는데 총 90만명으로 예약 인원을 제한한 이유가 있나?
A. 질병관리청은 미국이 제공하는 물량인 101만 2,800명분에서 11만 2,800명분을 남기고 예약을 조기 마감했다. 질병청은 이와 관련해 예약인원보다 더 많은 물량을 의료기관에 배송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100만명 예약을 다 채우지 않고 10만명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Q. 백신 1병당 접종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는 것인가?
A.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당 접종 인원이 5명인데 접종 기관에서는 예약자 2명만 확보하면 1병을 개봉할 수 있다. 이러한 원칙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37명이 예약한 의료기관에는 40명분(5명×8바이알)의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

Q. 이렇게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몰랐다. 인기가 많았던 다른 이유가 있는가?
A. 두 번이나 맞아야 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되고 젊은 층의 경우 접종 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빠른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얀센 백신 선착순 사전 예약에 참여하지 사람들도 다음 번 일반국민 접종 순서에 따라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Q. 그렇다면 이번 얀센 백신에 60세 이상 인원이 제외가 된 이유가 있나?
A. 질병청은 60세 이상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60세 이상 연령대는 당초 계획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이므로 이번 얀센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의 효과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접종하는 백신이 네 종류로 늘어난 데다 접종률도 빠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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