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스릴러=반전’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진 시기가 있었다. 아마 반전의 대명사 영화 <식스센스> 이후로 생겨난 공식일지 모른다. 그런데 이 공식을 보기 좋게 날려버린 시원한 영화가 있다. 배우 리암 니슨을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빠른 전개와 통쾌함으로 즐거움을 보여준 영화 <테이큰>이 바로 주인공. 화려한 액션과 스토리에 감겨드는 <테이큰>은 어떤 영화일까. 

<영화정보>       
테이큰(Taken, 2008)
액션, 범죄, 스릴러, 드라마 // 2020.03.19 // 프랑스 
감독 – 피에르 모렐
배우 –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전직 특수요원의 프로페셔널한 추격이시작된다!>
파리로 여행을 떠난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이 아버지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과 통화를 하던 중 납치 당한다.

아무런 이유도 단서도 없다. 킴의 부서진 휴대전화에서 피터의 사진을 발견한 브라이언은 그를 미행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얻으려던 순간 피터는 죽고 만다.

유력한 조직원의 옷에 몰래 도청장치를 숨겨 넣는데 성공한 브라이언은 조직의 또 다른 근거지에 납치당한 여성들이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킴이 입고 있던 재킷을 가진 여자를 차에 태우고 거침없이 달리는 브라이언의 뒤를 수십 대의 차들이 뒤쫓고, 목숨을 건 사상 초유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킴이 납치당하던 순간 휴대전화를 향해 소리쳤던 외모를 그대로 지닌 ‘놈’. 브라이언은 특수 요원 시절 익힌 잔혹한 기술을 동원해 결정적 단서를 얻고, 일생일대의 사투를 시작하는데...그는 딸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반전 없어 속 시원한 스토리 

전형적인 범죄 액션 스릴러다. 딸이 납치를 당하고 아버지는 그런 딸을 구하러 가는 모습. 전직 특수요원이라는 특수성으로 액션은 화려하고 오감은 더 예리하다. 언젠가부터 스릴러는 반전이라는 공식이 생겼고, 이에 누군가는 반전을 기대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는 반전도 없고 놀라운 비밀도 숨겨져 있지 않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지금까지 리암 니슨의 대표 영화로 꼽히기도 하는 <테이큰1>. 반전 없어 더 속시원한 스토리다.  

- 리암 니슨의 대표 영화 
리암 니슨 한명으로 믿고보는 영화. 그런데 어느새 배우 리암 니슨의 대표작이 되버렸다. 파워풀한 액션은 기본, 아버지가 가진 부성애의 감정을 톡톡히 보여줌으로써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스피디한 액션과 뼈를 때리는 명대사들은 관객들이 어떠한 생각할 틈을 주지 않을만 큼 빠르게 지나간다. 리암 니슨의 대표 영화. 십 수 년이 지났음에도 대표영화로 꼽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현지 개봉 후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모은 영화 <마크맨>이 오는 28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뛰어난 액션과 감정 연기를 선보인 주인공 리암 니슨이 코로나19로 침체된 한국 극장에 관객들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 그의 리즈시절 영화 <테이큰>의 역주행이 예상되는 이유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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