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삼성테크윈이 미국 GE(제너럴 일렉트릭)에 10년간 4억 3,000만 달러(약 4,700억 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품을 공급한다.

삼성테크윈은 19일 GE와 차세대 항공기 엔진부품 18종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약 4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테크윈이 공급하는 엔진부품은 차세대 항공기 엔진인 '리딩 에지 에이비에이션 프로펄션(LEAP)'엔진에 들어간다. 이 엔진은 GE와 프랑스 스넥마의 합작사인 CFM인터내셔널이 201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에어버스 A320네오, 보잉 B737맥스 등에 장착될 최신 엔진이다.

▲ 삼성테크윈이 미국 GE(제너럴 일렉트릭)에 10년간 4억 3,000만 달러(약 4,700억 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품을 공급한다.(출처/삼성테크윈)

업계는 특히 이 엔진이 앞으로 민항기 시장을 주도할 중형 여객기의 주력 엔진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항공기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20년간 신규 도입이 예상되는 항공기는 3만 7,000대이며, 이 중 중형 여객기 수요는 70%인 2만 6,0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공급권 획득으로 베스트셀러 엔진부품 사업에 진입하게 돼 대량생산 전용설비를 구축하는 등 부품 사업의 게임 체인저(판도를 바꿀 주요 역할)로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보잉과 에어버스의 여객기에 엔진부품을 공급하게 돼 전문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였다"며 "세계 3대 업체와 동반관계를 강화해 엔진부품 사업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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