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발생한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 참사에서 탑승객 15명 가운데 14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 유일한 생존자 5세 어린이
현재 유일한 생존자는 5세 ‘에이탄 비란’ 어린이로 다리 등에 다발성 골절상을 입어 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 의료진은 5시간에 걸친 뼈 접합 수술을 무사히 마쳐 최대 고비를 넘기긴 했으나 좀 더 시간을 두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치료의 예후가 좋아 시간이 가면서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2. 아빠가 끝까지 보호했을 듯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케이블카가 종잇장처럼 구겨질 정도로 처참한 사고 상황에서 이 아이가 어떻게 홀로 생존할 수 있었는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25일 자 보도를 통해 케이블카가 20여m 아래로 추락한 뒤 산 비탈면을 구르는 상황에서도 아빠가 아이를 품에 안고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보호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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