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사랑앓이처럼 저마다 다른 ‘사랑니’...꼭 뽑아야 할까?
[카드뉴스] 사랑앓이처럼 저마다 다른 ‘사랑니’...꼭 뽑아야 할까?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1.05.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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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임수현 수습] 첫 사랑을 알 듯이 아픈 ‘사랑니’!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일반 어금니처럼 아무런 고통 없이 자라기도 한다. 이런 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

사랑니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구치’를 말하는데,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이다. 보통 사랑니는 17~25세 무렵에 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연인에 대한 사랑이라는 감정과 함께 아픔도 알게 되기 때문에 그러한 사랑앓이처럼 아프다 해서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정상적으로 자란 사랑니를 모두 가지고 있을 경우 위 아래턱 좌우에 한 개씩 4개가 된다. 하지만 사람마다 사랑니가 자라는 특성은 모두 다르다. 약 7%의 사람에게는 사랑니가 아예 없기도 하며, 다 자란 사랑니가 1개부터 4개까지 저마다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 사랑니는 꼭 발치해야 할까? 저마다의 사랑이 다르듯 ‘사랑니’ 역시 다르게 가지고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우선 사랑니가 날 뼈가 충분해서 잇몸에 덮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나와 있으며 칫솔질 등 관리에 어려움이 없다면 굳이 발치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사랑니가 날 때, 윗턱과 아래턱의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사랑니가 마지막으로 나기 때문에 제대로 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은 비스듬히 뼈에 묻혀있거나, 잇몸에 덮혀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염증이 생기기 쉽고, 음식물이 끼어 바로 앞의 제 2대구치에 충치를 일으키는 경우가 간혹 있다.

심한 경우에는 사랑니가 뼈 속에 묻혀 주위에 낭종 같은 것이 생겨 뼈를 상하게 한다. 그 외에 사랑니는 치열의 맨 안쪽 끝에서 공간이 부족한 상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칫솔질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처럼 정상적으로 사랑니가 자라니 않아 문제가 된다고 느낀다면 발치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때 치근의 개수나 길이, 형태도 변이가 많은 편이어서 발치하기 전에 반드시 방사선촬영으로 확인해야 한다. 치근의 다양한 변이가 발치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랑니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대개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나는 경우인데, 이러한 경우 사랑니를 빼기위해서는 잇몸을 절개하고, 치아를 쪼개서 빼내야 하는 비교적 큰 수술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정리하자면 사랑니는 정상적으로 자라면 굳이 발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구강위생 관리가 잘 안 되거나, 썩었거나 가지런히 나지 않은 경우에는 가능하면 젊은 나이에 뽑아주는 것이 좋다. 사랑의 감정처럼 저마다 복잡 미묘하게 가지고 있는 세 번째 큰 어금니를 ‘사랑니’. 사랑니가 구실을 할 수 있게 잘 났는지, 반대로 통증이 심하거나 충치의 우려 또는 주위의 치아나 잇몸 혹은 뼈에 해를 끼칠 수 있을지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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