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축제]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진정한 겨울 축제의 장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시선뉴스 (경기 포천)] 수도권 제일의 겨울축제인 제11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1월 25일까지 열린다. 동장군축제는 한수이북의 동북단 끝자락인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곳은 겨울행사를 개최하기 좋은 두 가지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 하나는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수도권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남아있고 또한 겨울이면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동북풍이 세차고 거세 서울과는 3에서 4도가량, 남부지방과는 7에서 9도가량 기온이 낮다는 점이다.

동장군축제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점이 있다. 촌스럽고 투박한 얼음썰매판과 나무꼬챙이, 옛날 썰매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나무팽이도 동네 아저씨가 직접 알이 굵게 깎아 공급한다. 나무장작을 패서 모닥불을 피우고 그 모닥불을 이용해 허기를 채우는가 하면 연탄난로와 나무난로만을 고집해 추억이 묻어나게 한다.

겨울철 축제에서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동장군축제의 먹거리는 11년째 백운계곡부녀회가 맡아서 한다. 옛날 누런 양은 도시락에 담아내어 난로에 올려두었다가 먹는 추억의 도시락과 대형 가마솥에 양질의 돼지고기와 배추를 넣고 푹 과내는 가마솥돼지국밥과 야외에서 돼지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야외돼지바비큐파티는 단연 최고의 축제 먹거리다.

최근에는 인근 유명 관광지를 연계한 축제 여행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축제장과 일동온천지구와 포천아트벨리를 연결하는 코스와, 광릉수목원과 축제장과 신북 온천을 연결하는 코스, 축제장과 허브아일랜드와 신북 온천을 연결하는 코스 등 다양한 여행상품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기간 : 2014.12.24(수) ~ 2015.1.25(일)
장소 : 포천시 백운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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