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사실상 팀 해체를 인정하면서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직접 전했다.

여자친구 멤버 6명은 지난 19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각각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려 심경을 밝혔다.

리더 소원은 “공식적으로 여자친구는 마무리되지만 우리는 끝이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 달라”며 팀 활동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여자친구_인스타그램)
(여자친구_인스타그램)

신비는 “버디(팬덤명)들에게 말버릇처럼 했던 오래 보자는 약속을 더는 여자친구라는 이름으로 지킬 수 없어서 너무 슬프고 죄송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유주는 “무대 위에 오를 때 바라보던 그 표정과 눈빛, 목소리 절대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은하는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고 저희를 알아봐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빛날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엄지는 “저와 멤버들이 이제는 조금은 새로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썼다.

예린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꿈같은 일들을 겪었고 늘 과분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자친구의 해체 여부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하지 않은 만큼 팀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또한 소속사가 갑작스럽게 전속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는 것에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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