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가수 이무진(21)이 신곡 ‘신호등’으로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싱어게인'에서 시청자에게 무한 감동을 안겼던 톱 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가운데 신곡 음원을 내놓는 첫 주자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싱어게인의 모든 가수가 그렇듯 이무진은 신인 가수가 아니다. 대학교에 입학해 싱어송라이터를 전공하며 그간 무명가수로 작은 무대에서 활동해오던 그는 싱어게인 출연이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싱어게인'에 63호 가수로 출연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 한 것. 특히 그가 '싱어게인' 1라운드에서 선보인 '누구 없소' 무대 영상은 유튜브 2천만 뷰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유의 소울 가득한 음색으로 첫 소절 '여보세요'를 뱉는 순간 심사위원석에서 환호성이 터지는 등 실검을 장식하기도 했다.

가수 이무진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에 이무진은 다양한 곳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윤·정홍일과 함께 '유명가수전'에 출연하며 많은 선배 가수들을 만나고 있는가 하면, 유명 커플 유튜브 채널인 ‘엔조이커플’에 출연해 큰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 역시 오디션을 통해 무명 가수에서 갓 '유명 가수'의 길에 들어선 상황.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에 이무진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만나게 되는 여러 가수분들 중에는 제가 정말 '판타지 속 인물'로 생각하고 있던 분들도 많이 계셨다”며 “그런 뮤지션분들을 뵐 때마다 (변화가)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무진은 대중 가수로서의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그는 “모든 선배 가수분들의 공통점은 오래오래 음악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조급해하지 않았던 과거를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저 또한 조급해하지 않으려 합니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수 이무진 '신호등' 콘셉트 사진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런 그가 이번에 공개한 음원 ‘신호등’은 2018년 '산책' 이후 이무진이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 그래서인지 이무진은 이번 신곡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이에 대해 이무진은 “신호등 노래가 음원 사이트에 나오면 어떤 기분일까 자주 상상하면서 발매하는 날을 기다렸습니다.”라며 “너무나 설레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꾹꾹 눌러 참고 있었던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할 생각에 진심으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래서일까 그는 “모든 파트가 다 마음에 든다. 가족만큼 소중할 정도로 제가 애정하는 곡"이라며 ”저의 시간과 열정, 체력 등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있다.  

자신만의 솔직한 감성과 생각 그리고 음악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지닌 이무진이 꿈꾸는 가수는 무엇일까? 그는 능숙한 완급 조절과 자신만의 곡 소화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채우기보다 '비우는 보컬'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이에 대해 이무진은 “보컬로서 많은 것을 비우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로 인해 비로소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라며 “최대한 많은 음악을 들으려고 노력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애쓰며 음악적 소양을 길렀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나온 많은 노래의 정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밝혔다.

가수 이무진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편한 장르가 아닌 편한 음악’을 추구하는 가수 이무진. '싱어게인'에 63호 가수 이무진은 2018년 '산책' 이후 이무진이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신곡 ‘신호등’을 통해 이제 대한민국 명실상부한 뮤지션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인이지만 아직은 어린 자신의 상황을 붉은색과 푸른색 사이 짧은 시간 동안 빛을 내는 노란 신호등으로 경쾌하게 표현한 그의 곡이 대중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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