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은 없다"며 "부동산 정책에서 더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해결해 나갈 민생 과제 중 하나로 부동산 문제를 꼽으며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하며 "지난 3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마련된 강력한 투기 근절 방안도 확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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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와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사회안전망이 더 탄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우선 정치권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회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난 30년 정치활동의 목표가 통합이라고 소개한 김 총리는 "총리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이 목표에 매진하겠다"며 "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완수하고, 개혁 성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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