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채널 다문화TV(대표 장영선)가 오늘 밤 8시 ‘장영선의 다문화를 말한다’ 시즌2 첫 화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다문화TV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다문화 정책과 관련한 현장 심층 토크를 이어간다고 전했다.

‘장영선의 다문화를 말한다’ 시즌2의 첫 출연자는 임병택 시흥시장이다. 장영선 대표는 시민의 11%가 다문화인으로 구성된 경기도 시흥시를 찾아 임병택 시장이 펼치고 있는 다문화 정책을 조명하고 그가 꿈꾸는 미래 다문화 사회가 어떠한 모습인지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뒤 총 12화로 종영한 ‘장영선의 다문화를 말한다’ 시즌1은 장영선 대표가 서울시에 위치한 다문화인 밀집 거주지역 및 이색 삶의 터전을 탐방하며 귀화인과 외국인을 인터뷰하는 방식의 리얼 로드토크쇼로 기획됐다. 

시즌1이 교양과 예능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문화인의 삶의 애환을 들어보고 시청자가 다문화인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기획의도를 뒀다면, 오늘 밤 8시 첫 방송되는 시즌2는 탐방 권역을 전국권으로 넓히고 더욱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다문화 정책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장영선의 다문화를 말한다’ 시즌2는 다문화 정책을 이끌고 있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정책 입안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각계 오피니언 리더를 만나 그들의 노고를 조명하고 실효성 있는 다문화 행정 사례를 발굴, 이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 위해 어떠한 정책적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지 살피는 현장 심층 토크쇼로 프로그램의 비전을 확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최근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복지를 지원하는 행정시설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관하는 한편, 다문화인 시각에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외국인 주민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선발하는 다문화 정책관 제도를 시행하는 등 다문화 정책에 있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 입구에는 ‘아동을 먼저 생각합니다’와 ‘Child First’라는 국문과 영문 슬로건이 외벽에 새겨져 있으며, 시흥시는 어린이 복지 사업과 권익 보호에 있어 검증된 전문가 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운영을 위탁했다. 

임 시장은 장영선 대표와의 대담에서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을 ‘마을의 등대’로 비유하며 그 설립 배경에 대해 “어려운 주거 환경에서 성장하며 소위 출발점이 다를 수 있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도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으며 특히 기회에 있어 차별을 받지 않고 마음껏 뛰놀고 쉴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방송은 임병택 시흥시장이 주도하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 자녀 교육 제도 및 다문화인 민생 안정 지원 정책 등 각종 행정 지원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임 시장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5대 회장으로도 활동 중에 있는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2012년 23개 도시로 출범해 현재는 27개 도시로 증가했다. 가입을 위해서는 다문화인 거주민이 1만 이상 또는 전체 인구수 대비 3% 이상이라는 가입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회원 단체장 간 협의를 통해 다문화 정책 관련 제도적 보완점을 찾아내 중앙정부나 법무부를 상대로 개선책을 제시하고 다문화인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문화TV는 Olleh tv 158번, Btv 286번, LG Hello 308번, D’LIVE 177번, U+tv 254번, skylife 190번, 현대HCN 435번, CMB 87-4, CCS충북방송 203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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