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조재휘입니다. 우리 기관지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기관지 벽이 손상 받게 됩니다. 그래서 구조가 손상되고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면서 벽이 두꺼워지고 분비물 많아지게 되는 ‘기관지확장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질환이 발생하면 폐의 세균 및 먼지 등에 대한 청소 기능에 영향을 끼치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기관지 벽이 손상돼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영구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인 ‘기관지확장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이란 기관지가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영구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흔히 어르신들이 ‘이전에 홍역이나 폐렴을 많이 앓고 났더니 나중에 폐가 안 좋더라’라고 하시는데 이런 것이 대부분 심한 감염 후에 생긴 기관지확장증인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생기는 것은 흔하지는 않지만 면역 글로불린 결핍증처럼 항체 생성이 잘 안 되는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기관지확장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증상은 만성 기도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도질환은 기침이 2~3년 이상 계속되고 약간 진한 가래가 지속되는 경우인데, 이럴때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엑스레이를 통해 조금 보이기도 하고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CT를 찍었을 때 주위의 혈관보다 기관지가 더 커져 있을때 기관지확장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사 INT▶
박성훈 교수 /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Q. 다른 호흡기 질환과 다른 증상들이 있나요? 
A. 객담(가래)과 같은 분비물이 좀 많고요. 그다음에 기침이 있을 수 있고 주로 뭐 그런 증상 그다음에 외래에서 실제로 자주 보는 증상이 기관지확장증 있으신 분들이 또 객혈로 많이 오시거든요. 제일 흔한 원인 중에 하나고, 그런 쪽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다른 질환처럼 만성적인 기도질환처럼 기침이나 가래 이런 객담 이런 게 좀 흔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MC MENT▶
기관지확장증은 주로 감염 이후에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령자일수록 많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다고 합니다. 과거 결핵이 많았을 때, 결핵과 비슷한 비결핵 항산균 감염이 남성보다 여성한테 많았는데요. 그렇다 보니 기관지확장증도 고령이면서 여성분들에게 더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기관지확장증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기관지확장증의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다른 만성 폐질환 하고 거의 비슷하지만 기도가 계속 손상을 입은 상태이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폐에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폐렴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객혈이 많이 생깁니다. 또 심해지면 저산소증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폐고혈압과 우측 심장의 기능이상, 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기관지확장증의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인 치료는 기침에 대한 억제제를 주고 분비물, 가래에 대해서는 이런 것들을 줄여주는 약을 처방합니다. 기관지확장증이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 동시에 생기면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기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또 객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입원을 해서 출혈을 일으키는 혈관을 찾아서 혈관을 막는 색전술을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완치가 가능한 질환인가요? 이미 손상이 되어 회복이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평생 관리 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평상시 폐와 기도를 깔끔하고 편안하게 유지해야 하고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는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 INT▶
박성훈 교수 /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Q. 기관지확장증에 걸렸을 때 주의해야 할 생활 습관이 있나요?
A. 생활습관에 대해서는 일반 분들하고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손 씻기라든가 요즘 같으면 마스크 쓰는 것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고 다른 만성질환처럼 병원을 꾸준히 다니시면서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은 병원을 다니셔도 심하지 않으시면 특별한 약이 아주 많거나 이러지는 않거든요.

◀MC MENT▶
기관지확장증은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고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기관지확장증 환자가 세균에 감염됐을 때는 일반 폐렴 증상과 다를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일상적인 생활을 할 때와 비교했을 때 몸에 힘이 빠진다거나 어떤 흉통이 생긴다 싶으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조재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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