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세계적 억만장자이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가 아내 멀린다 게이츠(56)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각자의 SNS를 통해 이들은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결혼 생활) 27년간 우리는 3명의 놀라운 아이들을 키웠고,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일하는 재단도 설립했다"는 이들은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 임무에 대한 신념을 여전히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시작하는 동안 우리 가족에게 생활공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해달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해당 성명에서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적시하지 않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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