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처는 어깨높이 약 99cm 미만인 조랑말로 미국에서 많이 길러진다. 반려동물로서 길러지기도 하지만 안내견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가벼운 사역에 동원되기도 한다. 

미니어처를 키울 마굿간이 있다면 좋겠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엔 배변훈련은 필수다. 미니어처는 어떻게 배변훈련을 해야 할까? 

훈련을 시작할 때는 매 2시간 마다 시행한다. 큰 말은 대부분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배변활동을 하는데 미니어처는 3~4시간 마다 배변활동을 한다. 하지만 이에 임박하게 훈련을 하면 배변훈련이 안 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2시간마다 진행하는 것이 좋다. 

미니어처의 배변 습관을 관찰하게 되면 선호하는 장소가 있을 것이다. 보통 딱딱한 바닥이 있는 곳에서는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는데 이는 소변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니어처가 소변을 잘 보게 하려면 원하는 장소에 나무 부스러기나 모래 등을 깔아 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미니어처가 소변과 대변을 볼 때 각자 다르게 명령을 해 준다. 예를 들어 소변을 볼 때에는 “작은 것”, 대변을 볼 때에는 “큰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얘기해 주면 미니어처는 그 말과 자신의 행동에 연관성을 갖게 될 것이다. 또 말들은 휘파람 소리에 반응을 잘 하기 때문에 소변을 볼 때 휘파람을 불어주면 미니어처는 명령어와 휘파람을 소변에 연관시켜 배변을 하게 될 것이다. 

명령어를 듣고 미니어처가 그에 맞는 배변을 하면 미니어처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보상을 해 준다. 간식으로는 말들이 좋아할 만한 당근이나 각설탕, 박하 등을 시험해 보고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하면 효과가 좋다.  

이제 명령에 따라서 배변을 하게 되면 배변의 텀을 조금씩 늘려준다. 며칠마다 15~20분씩 추가하여 최종적으로 4시간에서 6시간마다 배변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미니어처는 자신의 배변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말 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로 귀여움과 사랑을 듬뿍 받는 미니어처. 아직 국내에서는 흔히 보기 어렵지만 외국을 가거나 키우게 된다면 미니어처의 특성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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