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 흑인 남성이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스코탕크 카운티의 토미 우튼 보안관은 지난 21일 엘리자베스 시티에서 흑인 40대 남성 앤드루 브라운 주니어가 경찰의 수색을 받던 중 사망했다면서 당시 여러 경찰관이 총을 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1. 수색 및 체포 영장 집행

[사진/AP/로버트윌레트=연합뉴스 제공]

당시 경찰은 브라운이 자택에서 1년 넘게 마약류인 코카인 등을 소량으로 팔고 있다는 혐의에 따라 발부받은 수색 및 체포 영장을 집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토미 우튼 보안관은 이와 관련된 경찰관 7명이 휴가를 낸 상태이며 주 수사국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 유족과 변호인의 반발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유족과 변호인은 브라운이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었음에도 경찰이 뒤에서 머리에 총을 쏜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경찰의 보디캠으로 촬영된 20초짜리 영상을 확인한 결과 당시 브라운이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고 운전하던 차량을 후진해 자신에 총을 겨눈 경찰로부터 빠져나가려 했던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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