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기초가 튼튼해야 좋은 집이 완성되듯 한 사람의 인성과 성품은 영유아 시절 교육의 질에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영유아 교육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를 뒷받침하는 프로그램과 교구 및 완구의 개발은 다른 선진국 대비 뒤쳐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하고 직접 유아교육의 질 향상에 팔을 걷어붙인 ㈜펨포의 이정연 실장을 만나보았다. 그의 두 번째 이야기, ‘놀잇감’ ‘교구’의 중요성에 대한 진심을 들어보자.

(주)펨포 이정연 실장 [사진/(주)펨포]

- 교구를 기획 제작할 때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제일 중요한 부분은 안전성입니다. 아이들에게 무해한 재료를 사용하여 안전하고 견고하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교구를 제작합니다. 그 다음은 창의성입니다. 한국에서 거의 볼 수 없는 교구를 만들어 획일화 되고 경직되어 있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유아교육 프로그램 및 활동에서 벗어나 스스로 탐색하고 스스로 놀이하며 아이들의 창의성을 개발하는 데 중요성을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미성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디자인을 교구에 접목하여 예술적 감각을 기르고, 심신이 건강한 아이로 만드는 것에 중요성을 두고 있습니다.

- ㈜펨포가 생각하는 어린이들의 놀잇감이란?
놀이는 아이들의 삶의 전부입니다. 따라서 놀이를 할 때 필요한 놀잇감의 존재는 매우 중요한데요. 놀잇감은 실제성과 구조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 연령에 맞도록 놀잇감의 실제성과 구조성을 조절하여 제작을 하고 있으며, 어른의 눈에서 판단하는 놀잇감 및 획일화되고 구조화된 장난감이 아닌 비형식적인 놀잇감을 제공하여 아이들의 사회적 발달과 창의성을 높여주는 것이 어린이들의 놀잇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펨포 이정연 실장 [사진/(주)펨포]

- 아이들 교육에 있어 중요한 점은?
‘스스로 놀이하는 것’과 성인(교사)의 지원이 제일 중요합니다. 스스로 놀이를 하다보면 아이들의 관심이 넓어지고 그에 따른 부가적인 자원을 찾게 됩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요구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성인(교사)의 물리적, 심리적 지원이 들어가며 이러한 지원을 받아 점점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인지적, 사회적 발달을 고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저출산 시대, 유아 교육 및 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제고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정부에 바라 는 점이 있다면?
아동 대 교사의 비율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유아 대 교사의 비율이 높은 편이기에 한 명의 교사가 모든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에 신경을 쓰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또한, 가정에서의 유아교육기관에 관한 인식변화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킴으로서 ‘제 2의 가정’인 유아교육 기관에서 사람의 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영유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님과 늘 협조하고 늘 소통하며 유아교육기관의 교사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펨포 교구 [사진/(주)펨포]

- 올해 계획 및 포부는?
전국에 있는 영유아 교사들 및 유아교육기관 원장들의 소통방을 더 넓힘으로서 펨포를 알리고, 국책사업 및 기타 관에서 주최하는 여러 가지 연구사업에 참여하여 전문성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올해 계획입니다.

- 펨포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네이버 밴드 ‘펨포 영유아교육’ 또는 네이버 카페 ‘펨포네 카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독자들에게 한 마디
저희 ㈜펨포는 국내 최초 소통의 장이 있는 유아교육전문회사입니다. 지금까지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펨포를 사랑해주시고 함께 소통하는 길이 더욱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주)펨포 이정연 실장 [사진/(주)펨포]

정성과 진심 한 땀 한 땀으로 어린이 교구를 개발하는 ㈜펨포.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지만 여전히 영유아 교육의 현실은 녹록치 않고, 특히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정부와 각 교육기관, 그리고 가정의 소통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향한 실효성 있는 길이 모색되어야 할 때이다. ㈜펨포의 진심과 열정이 대한민국 유아 교육의 질 향상에 마중물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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