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대한민국에서 2021년 개봉 및 개봉 예정 영화 통틀어 예고편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자정에 글로벌 동시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24시간 만에 1억4000만 조회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관객들이 기다리는 블록버스터 작품들, 더 이상의 개봉연기 없다는 영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 오래 기다린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블랙 위도우’

당초 지난해 5월 1일 개봉 예정이던 '블랙 위도우'가 오는 7월 드디어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서도 같은 달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릿 조핸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를 막기 위해 어두웠던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는 내용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무엇보다 블랙 위도우가 주목받는 이유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퇴장한 블랙 위도우 캐릭터의 솔로 무비라는 점에서다. 블랙 위도우'는 극장 개봉과 동시에 월트디즈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에서도 공개된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를 인수한 월트 디즈니는 이미 영화 '뮬란'을 동일한 형식으로 공개한 바 있다.

두 번째, 유니버설 픽쳐스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시리즈 '분노의 질주'

유니버설 픽쳐스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시리즈 '분노의 질주' 9편(F9)은 올해 5월 19일 국내 개봉된다.

‘분노의 질주’는 도미닉(빈 디젤)은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형제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릴 위험천만한 계획을 세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패밀리들을 소환한다. 가장 가까운 자가 한순간, 가장 위험한 적이 된 상황 도미닉과 패밀리들은 이에 반격할 놀라운 컴백과 작전을 세우고 지상도, 상공도, 국경도 경계가 없는 불가능한 대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미국보다 무려 37일이나 빨리 개봉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이례적이다.

F9의 개봉일은 원래 지난해 5월 22일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총 세 차례나 연기되었다. 유니버설 픽쳐스의 흥행보증 수표인 시리즈인 만큼 미국 내 백신 접종일에 맞춰 다시 한 번 연기됐는데, 이번 9편은 시리즈의 얼굴 빈 디젤을 필두로 저스틴 린 감독과 오리지널 패밀리들이 컴백했다.

세 번째, 두 차례의 개봉연기...‘탑 건’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흥행 기대작 '탑건: 매버릭'(탑건2) 역시 두 차례의 개봉 연기 끝에 올해 11월 개봉을 결정 지었다. '탑건: 매버릭'은 당초 지난해 6월24일에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12월23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다 올 11월 최종 결정을 마무리 지은 것.

1986년 개봉해 3억5683만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던 흥행작 '탑건'을 잇는 속편 '탑건2'는 톰 크루즈가 전편에 이어 34년만에 매버릭 역으로 돌아와 큰 화제가 됐다. 한편 톰 크루즈는 영화촬영도중 방역수칙을 어긴 스태프에게 욕을 하는 등의 행동으로 구설에 오른바 있다. .

지난 16일 2020년 기대작 '서복'이 개봉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복'은 전날 하루동안 1만605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6일 연속 정상, 누적 관객 수는 24만4040명. OTT 플랫폼 티빙과 동시 공개라는 점을 미루어봐도 박스오피스 기록은 유의미하다. 수차례의 연기,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영화계. 2021년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 제목만 들어도 벌써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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