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은 ‘동그라미재단 혁신 과학 프로젝트’ 2020년 공모 선정기관 중 KAIST, UNIST를 방문하여 연구책임자 및 학교 관계자들과 사회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 및 권치중 재단 이사장, 작년 공모 심사 위원장으로 참여했던 장순흥 한동대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각 학교별로 KAIST 신형원자로연구센터 정용훈 교수,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윤종일 학과장 외 관계자, UNIST 이용훈 총장, 폐플라스틱 탄소선순환 센터 김동혁 교수,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김영식 교수 외 학교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UNIST 이용훈 총장, 이재용 부총장과 '동그라미재단 혁신 과학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 중인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는 격려사를 통해 “사회에 꼭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들지 못하거나 기업에서는 시장성이 적어 투자에 소외되는 혁신과학기술 연구개발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인류 난제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개발지원에 앞장설 것이며, 전 세계 인류에게 꼭 필요한 분야의 연구과제들인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AIST 신형원자로연구센터 정용훈 교수는 사고를 배제할 수 있으면서 자율운전이 가능한 원자로 개발과 액화공기를 사용하는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 개발을 통해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청정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UNIST 폐플라스틱 탄소선순환 센터 김동혁 교수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폐플라스틱 미세화 억제 및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분해 공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김영식 교수(센터장)은 무한 자원인 해수를 사용하여 전기저장, 해수 담수, 살균작용, 수소생산 및 CO2 포집이 동시에 가능한 일체형 해수자원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KAIST 신형원자로연구센터를 찾은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와 학교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좌로부터 정용훈 KAIST 교수, 최성민 KAIST 교수, 백원필 한국원자력 연구원 전부소장, 하재주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 윤종일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학과장, 권치중 동그라미재단 이사장, 장창희 KAIST 교수)

재단은 기후, 환경 및 생태계, 에너지, 공중보건 분야 중 세계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위해 작년 12월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혁신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실시했으며 최종 6개 기관을 선정하여 총 1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권치중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동그라미재단의 지원으로 국내 기관들의 혁신과학기술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그 성과가 실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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