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아프리카계 미국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미국의 백인 전 경찰관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배심원단은 현지시간으로 20일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피의자 데릭 쇼빈(45)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1.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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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단은 쇼빈의 혐의에 대해 유죄라는 판단을 내렸고 배심원단 평결에 이어 구체적인 형량을 정하는 판사의 선고는 2개월 뒤에 진행된다. 이번 평결로 인해 쇼빈에 대한 보석은 즉시 취소됐고, 그는 수갑을 찬 채 다시 구금시설로 이송됐다. AFP 통신은 "플로이드 살인 사건으로 쇼빈은 수십 년 동안 감옥에 수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2. 최대 75년 징역형 가능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앞서 쇼빈은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되었고 최대 형량은 2급 살인의 경우 40년, 2급 우발적 살인은 10년, 3급 살인은 25년이다. 배심원단 유죄 평결이 내려진 상황에서 산술적으로 따지면 최대 75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3. 유죄 판결에 대한 시민 반응

[사진/게티 이미지 - AFP=연합뉴스 제공]

무죄 판단이 나올 경우 거친 항의 사태가 나올 것을 대비해 법원 주변은 장벽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였고, 주 방위군이 순찰에 나섰다. 최종적으로 쇼빈에 대한 유죄 평결이 내려지자 법원 주변에서 소식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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