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이집트에서 약 3,400년 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 유적이 발굴됐다. 이집트의 저명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는 현지시간으로 8일 남부 룩소르에서 고대 도시 유적을 발굴했다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발굴된 이집트 고대 도시 유적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1. 발굴팀의 추정

[사진/자히 하와스 이집트학 센터 제공=연합뉴스 제공]

이 도시 유적은 고대 이집트 신왕국의 첫 번째 왕조인 18왕조의 9대 파라오 아멘호테프 3세(BC 1386∼BC 1349 재위) 때 건립됐으며, 그의 아들인 아멘호테프 4세는 물론 12대 파라오인 투탕카멘(BC 1334∼BC 1325 재위) 재위 시까지 명맥을 유지한 것으로 발굴팀은 추정하고 있다.

2. 도시의 모습

[사진/자히 하와스 이집트학 센터 제공=연합뉴스 제공]

도시의 도로변에는 가옥들이 들어섰으며 일부 벽체 높이는 3m에 달한다. 남쪽에는 화덕과 저장용 도자기 등을 갖춘 빵집 등 음식물 준비 시설들이 발견되었으며 규모로 볼 때 많은 수의 일꾼에게 음식을 제공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 구역은 잘 정비된 행정 및 주거 구역으로 추정된다. 지그재그 형태의 벽으로 둘러쳐진 이곳은 한 곳의 출입구로 들어가 내부의 통로로 동선이 분산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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