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7개를 맞고 2실점을 하며 1-2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이날 류현진은 90구를 던지면서 볼넷 없이 삼진 7개를 잡아냈고,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92.1마일(약 148㎞)을 달성했다. 이로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2.92로 낮아졌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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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만난 텍사스에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좌완 투수 류현진을 맞아 스위치 타자를 포함해 6명의 우타자를 배치한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의 전술에 의해 안타와 실점을 당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류현진의 패전 원인을 팀 타선의 침묵과 수비의 불안정성으로 꼽았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며 "개막전에 이어 타선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MLB닷컴은 "토론토 타자들이 류현진의 승리를 거부했다"며 "류현진은 7이닝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작년까지 통산 59승 35패를 거둔 류현진은 6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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