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퍼리치] 中 대표 포털사이트 넷이즈 창업자 ‘딩레이’, IT재벌로 우뚝 서다
[어바웃 슈퍼리치] 中 대표 포털사이트 넷이즈 창업자 ‘딩레이’, IT재벌로 우뚝 서다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4.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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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1997년 중국에서 최초로 등장한 포털사이트 ‘넷이즈’의 창업자이자 현재 회장인 ‘딩레이’. 넷이즈는 무료 이메일 서비스로 큰 성공을 거둔 뒤 전자상거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사이트로 자리 잡았다. 관련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딩레이는 중국에서 IT산업으로 부를 축적한 1세대 인물 중 한명이다.

어릴 적부터 소문난 신동

[사진/Forbe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Forbes 홈페이지 화면 캡처]

딩레이는 1971년 저장성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전자기기를 다루기 좋아했으며 동네에서는 이미 신동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라디오를 직접 분해 조립하면서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고 당시 그가 개조한 라디오는 FM이나 AM은 물론이고 모든 방송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정도였다. 

누구보다 빨랐던 인터넷 관련 지식 습득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고향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다 1989년 서안전자과학기술대학교에 입학했다. 학교 도서관에서 외국 서적을 항상 읽었고 덕분에 세계 최신의 지식을 누구보다 빨리 접할 수 있었다. 컴퓨터 관련 정보를 즐겨 읽었던 딩레이는 중국에 인터넷이 제대로 보급되기도 전 인터넷 관련 정보를 일찍부터 습득했다.

안정적인 직장에 낸 사표

[사진/넷이즈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넷이즈 홈페이지 화면 캡처]

1993년 학사학위로 대학을 졸업하고 그 후에는 고향 닝보시 전신국에 입사했다. 월급도 꼬박꼬박 나오는 안정적인 직장이었지만 딩레이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2년간 재직하다가 사표를 냈다. 그리고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미국 데이터베이스 회사 사이베이스 광저우지사에 입사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그가 했던 일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테스트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밖에 없었다. 아무런 진보가 없다고 생각한 그는 또 사표를 내고 광저우시 페이제 컴퍼니에 입사했지만 여기서도 얼마 안 가 사표를 냈다. 직장을 계속 옮기던 딩레이는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다 직접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심한다. 

넷이즈 회사 설립

[사진/Forbes 홈페이지 화면 캡처]

딩레이는 몇 년간 프로그램을 만들어 모은 돈과 친구에게서 빌린 돈으로 1997년에 ‘넷이즈’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핫메일의 구조를 연구하며 무료 이메일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무료 이메일이 성공하려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도메인 네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도메인 네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7개의 도메인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후 차이나넷을 뜻하는 163 숫자를 사용해 도메인 네임을 결정했다. 

쉬운 도메인 네임 덕분에 방문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시작하며 중국 최고 사이트에 오르기도 했다. 넷이즈는 창업 이듬해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뽑은 ‘중국 10대 사이트’에서 당당히 1위로 선정되었다.

다양한 사업의 확장

[사진/넷이즈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넷이즈 홈페이지 화면 캡처]

승승장구하다 2000년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지만 불황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그러나 운이 좋게도 당시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인터넷 붐이 일기 시작했고 2002년 넷이즈는 이윤을 창출하며 나스닥에서 최고 우량주로 부상되기도 했다. 넷이즈는 무료 이메일 서비스와 더불어 전자상거래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갔고 식품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2014년에는 게임산업에도 뛰어들어 해외 유수의 게임을 중국에 배포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인터넷으로 처음 부자가 된 중국 창업자이며 갑부 자리에 오른 ‘딩레이’.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안정적인 직장도 과감히 포기하는 결단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이상을 품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그의 자세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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