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듣기만 해도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국내 대표 악역 캐릭터들 
[카드뉴스] 듣기만 해도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국내 대표 악역 캐릭터들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4.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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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악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연기를 할 뿐 실제로 나쁜 사람이 아니다. 악역 캐릭터를 완벽한 배우들은 현실에서 사람들에게 욕을 먹기도 하고 사람들이 피해 다니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배역은 미워하더라도 배우는 미워하지 말라고 하듯,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국내 악역 캐릭터들을 알아보자.

먼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 역을 맡은 ‘엄기준’이 있다. 그는 부와 명예를 위해, 그리고 가지고자 하는 것을 위해 여자의 마음까지 이용하는 더욱 악랄하고 비겁한 모습을 표현해내며 국민 나쁜 놈으로 등극했다. 시즌 1에서는 증거를 조작하며 다른 사람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만든 진범이었을 뿐 아니라 악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엄기준은 최근 악역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그는 시트콤으로 TV 데뷔를 했다. 실제 성격도 내성적이고 주변 동료들의 말에 의하면 촬영 현장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애교도 많고 장난도 많이 친다고 한다.

다음은 드라마 <이태원 글라쓰>에서 장가 그룹의 장남 장근원 역을 맡은 ‘안보현’이다. 금수저에 지독한 악행만 저지르고 다니는 망나니지만 알고 보면 애정을 갈구하는 외롭고 쓸쓸한 인물 장근원을 연기하며 새로운 악역 캐릭터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창시절 복싱선수 생활을 했던 안보현은 강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낯을 많이 가린다. 또한 운동 외에 취미는 요리와 쇼핑으로 특히 식료품 쇼핑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는 능숙하게 집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다음은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남규만 역을 맡은 ‘남궁민’이다. 남규만은 정신과에서 분노조절장애를 정식으로 진단받았고 별거 아닌 일에 꼭지가 돌며 한번 흥분하면 이성을 잃고 자기 통제가 안 되는 역할이었다.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악역 캐릭터를 소화했으며 그야말로 악역의 정수를 보여줬다.

한창 학교 폭력 미투 사건으로 연예계가 시끄러울 때 남궁민의 학창시절 폭로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글의 내용은 남궁민은 지극히 평범하고, 조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다는 반전 폭로글로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을 맡은 ‘이유리’이다. 패륜을 일삼는 희대의 악녀로 변신해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여 국민 악녀라는 애칭을 얻었다. 한 일화로 야외촬영 리허설 도중 한 시민이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욕을 하기도 했다. 주조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악역의 소름 돋는 연기로 이유리는 데뷔 15년 만에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실제 이유리의 성격은 내성적이며 상대방이 답답할 정도로 부끄러워하며 낯을 가린다. 본인이 너무 내성적이어서 인사도 안 하고 예의 없다는 오해를 받은 적이 많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악역은 약방의 감초로 왠지 없으면 심심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스토리에 몰입하면 그 배우가 진짜 나쁜 사람인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하지만 연기는 연기일 뿐 부디 오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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