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필요, 하얀 막이 눈동자를 덮는 ‘익상편’ [지식용어]
수술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필요, 하얀 막이 눈동자를 덮는 ‘익상편’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4.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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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정기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정기 건강 검진은 요즘 필수다. 이렇게 건강 검진을 통해 예방을 할 수 있는 만큼 우리 눈 건강을 위해 안과 검진도 필수요소이다. 그중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안과에서는 흔히 ‘익상편’이라는 질환을 접할 수 있다.

‘익상편’은 눈 흰자위 부위 조직이 섬유혈관조직으로 변하면서 눈의 검은자 부위로 자라나는 질환을 말한다. 군날개라고도 부르며 흔히 백태가 끼었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상편은 대개 증상이 없고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통증도 없으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 외관상 눈동자에 흰백태가 끼어서 보기 싫기 때문에 미용상의 이유로 안과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눈을 자주 비비게 되면서 눈에 상처가 나거나 병원균이 옮아갈 수 있고 난시를 유발해서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이 질환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야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환경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기온이 높고 강한 햇빛이 비치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익상편은 외관 검사만으로도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보통 안과에서는 현미경을 이용해 결막에서 자라나 각막을 침범하는 삼각형 모양의 섬유 혈관성 조직의 특징적인 모양을 보고 진단을 내린다.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이 있다. 안약으로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익상편은 자라는 속도가 일정하지 않아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외관상 눈을 더 깨끗하게 보이기 위해 미용상의 목적으로 자주 시행한다. 보통 부분 마취로 각막과 결막을 덮고 있는 섬유 혈관성 조직을 제거하게 되는데 결막 아래쪽의 테논 조직을 벗겨내어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간단한 편에 속해 수술을 하고 수일 후부터 정상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재발이 가장 큰 문제이다. 방치하면 자라나는 살이 동공을 덮어 실명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익상편이 재발하는지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이나 만성결막염이 있는 경우 건조해지지 않도록 인공누액을 자주 사용하고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모자나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익상편은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수술 후 관리와 꾸준한 진료를 받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1차적으로는 미용상의 문제로 받아들여지지만 경우에 따라 시력 저하, 복시, 심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익상편’. 환자 개개인마다 익상편의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기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 기회에 내 눈에는 문제가 없는지 검진을 한번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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