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수에즈운하를 한 주간 마비시킨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의 좌초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잠수사들이 투입되는 등 조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 조사 위한 잠수사들 투입

[사진/맥사테크놀러지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수에즈운하에 정박한 에버기븐호의 선체 이상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잠수사들이 수중에 투입됐다. 잠수사들은 수중에서 선체 아랫부분에 이상이 없는지 파악하고 있으며 해양사고 전문가들도 승선해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에버기븐호 조사팀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선장의 행동과 결정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구체적인 사고 원인 밝혀지지 않아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아직 구체적인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선박 기술관리 회사는 모래바람 등 강풍을 사고 원인으로 꼽은 바 있다. 그러나 수에즈운하관리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강풍보다는 기술적인 결함이나 사람의 실수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사고 원인과 관련해 발언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