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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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8년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이 있습니다. 이 뮤지컬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입니다. 전 세계 16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6천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으며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단 세 작품 중의 하나. 브로드웨이의 대표적인 히트작 <위키드>입니다.

[출처 = 에스엔코, 위키미디어, 뮤지컬 '위키드' 영국 공식홈페이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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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영국 웨스트엔드, 일본, 대한민국 등으로 수출된 <위키드>는 초특급 히트작으로 여전히 브로드웨이에서 손꼽히는 인기작입니다.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위키드>는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던 킬러 콘텐츠로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계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한데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길래 뮤지컬 <위키드>가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일까요?

[출처 = 에스엔코, 위키미디어, 뮤지컬 '위키드' 영국 공식홈페이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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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오즈의 마녀들의 대한 이야기가 기막힌 반전으로 풀어집니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웠던 두 마녀가 주인공인데요. 그동안 우리가 나쁜 마녀로 알고 있는 초록마녀 엘파바가 사실은 불같은 성격 때문에 오해를 받는 착한 마녀이며, 인기 많고 아름다운 금발의 착한 마녀 글린다는 공주병의 허영덩어리였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펼치죠.

[출처 = 에스엔코, 위키미디어, 뮤지컬 '위키드' 영국 공식홈페이지, 픽사베이]

전혀 다른 두 마녀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그리고 두 마녀가 어떻게 해서 각각 나쁜 마녀와 착한 마녀가 되었는가를 마법에 홀린 듯 뮤지컬 <위키드>는 이렇게 매혹적인 스토리로 펼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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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매혹적인 스토리만으로 흥행을 이끌어가는 것은 아닐 텐데요. 또 다른 이유는 단 한 번의 암전도 없는 54번의 매끄러운 장면 전환과 연기를 뿜어내는 거대한 타임 드래곤 등의 화려한 무대 메커니즘. 또 과감한 디자인과 디테일로 장식된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의 황홀한 볼거리는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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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는 화려한 무대에 더해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과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을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음악은 뮤지컬 <가스펠>, <피핀>과 영화 <포카혼타스>, <이집트의 왕자> 등의 작품으로 3개의 아카데미상과 4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거장 스티븐 슈왈츠가 맡았고, TV드라마로 명성 높은 위니 홀즈맨이 극본을, 3번의 토니상을 수상한 유진 리의 무대 디자인, 수잔 힐퍼티가 의상을 맡아 무대를 더 매혹적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출처 = 에스엔코, 위키미디어, 뮤지컬 '위키드' 영국 공식홈페이지, 픽사베이]

◀MC MENT▶
오즈의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선과 악, 성장, 용기에 관한 매혹적인 스토리가 펼쳐지는 뮤지컬 <위키드>. 특히 올해 2월부터 서울에서 진행되는 국내 공연은 지난 2016년 공연 이후 5년 만의 공연이자, 5월에는 역사적인 부산 초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2021년을 맞서 날아오르는 거대한 초록돌풍이 다시 시작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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