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四字)야! 놀자] 젊어서 어디에 살더라도, 죽어서는 고향에 묻히고 싶은 ‘수구초심’
[사자(四字)야! 놀자] 젊어서 어디에 살더라도, 죽어서는 고향에 묻히고 싶은 ‘수구초심’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3.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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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여우’가 죽을 때 자기 살던 굴이 있는 언덕 쪽으로 머리를 두다

죽음을 앞두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Pxhere]
[사진/Pxhere]

‘사자(四字)야! 놀자’ ‘수구초심(首丘初心)’입니다.
→ 머리 수(首) 언덕 구(丘) 처음 초(初) 마음 심(心) 

‘수구초심(首丘初心)’이란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제가 살던 굴을 향해 돌린다는 내용으로 죽음을 앞두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입니다.

‘수구초심(首丘初心)’ 이야기

<예기> ‘단궁상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은나라 말기 강태공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냥 나왔던 ‘창’을 만나 함께 주왕을 몰아내고 주나라를 세웠습니다. 그 공로로 제나라의 ‘영구’라는 곳에 봉해졌다가 그곳에서 죽게 되었죠. 하지만 그를 포함하여 5대손에 이르기까지 다 주나라 천자의 땅에 와서 장례를 치렀고 이를 두고 당시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악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바를 즐기고 예는 그 근본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여우가 죽을 때 언덕에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 향하는 것은 인(仁)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유래한 ‘수구초심’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근본을 잊지 않는 마음을 일컫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수구초심(首丘初心)’

수구초심은 여우는 죽을 때 여우 굴이 있던 구릉을 향해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죽어서라도 고향 땅에 묻히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민을 가거나 오랫동안 해외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구초심은 바로 그런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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