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박영선vs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서로 1차전 승리했다며 자평
[이슈체크] 박영선vs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서로 1차전 승리했다며 자평
  • 보도본부 | 홍탁 PD
  • 승인 2021.03.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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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21년 3월 30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어제(29일) 밤에 열린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격돌했습니다. 여야 양자 구도가 만들어진 후 개최된 첫 토론인 만큼 설전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이루어진 서울시장 후보들의 토론회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사진기자단]

Q. 양자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설전이 오갔을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이 있었습니까?
A. 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사태로 들끓은 민심을 고려해 시종일관 부동산 이슈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부각했고, 국민의힘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싸잡아 몰아붙였습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내곡동 처가 땅 셀프보상 의혹을 정조준했는데요. 박 후보가 오 후보에게 내곡동 땅 36억 5천만원 보상받았냐고 물어보자 오 후보는 그렇다고 답하며 아내의 지분은 8분의 1이라고 답했습니다.

Q. 먼저 박 후보가 무섭게 몰아친 가운데 오 후보도 만만치 않았죠?
A. 네, 오 후보는 먼저 부동산 문제를 부각시켰는데요. 집값이 오르고 전셋값이 오르고 월세가 오르면 주머니 사정이 얇아져 경제 악순환의 계기가 된다며 문재인 정부가 시민, 국민 여러분께 몹쓸 짓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많은 분이 부동산 때문에 가슴 속에 응어리진 것을 자신이 풀어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에게 부동산 폭등이 박원순 전 시장의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적대적 입장 때문인 것에 동의하느냐며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이 오세훈·이명박 시장 시절의 뉴타운 광풍으로 인해 서민들이 자기 집을 버리고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상황으로 치달았기 때문이라며 반작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Q. 이외에도 어떤 설전이 오갔는지 설명해주시죠?
A. 네, 이번 토론에서 전직 대통령도 잇따라 소환됐습니다. 박 후보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으로부터 서울시장 바통을 넘겨받은 오 후보를 겨냥해 "MB와 어떻게 그렇게 똑같으십니까"라고 말하기도 했죠. 

이에 맞서 오 후보는 자신의 서울시장 성과를 소개하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했습니다. 오 후보는 지난 2006년 노 대통령께서 분양원가를 공개한다고 했는데 미루다가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이 벌어지면서 자신이 후분양제와 함께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를 동시에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입니다.

Q. 토론회 이후 양측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A. 네, 양측은 서로 1차전에 승리했다며 자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박 후보가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보상 의혹과 이어진 거짓말 논란을 논리정연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판정승을 주장했죠. 반면 국민의힘은 오 후보가 집요한 네거티브 공세에 맞서 정책과 비전 중심의 생산적인 토론으로 유권자들의 호감을 샀다고 자평했습니다.

Q. 양자 구도로 첫 TV 토론회가 이루어진 만큼 후보들은 할 말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다음 토론회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까?
A. 네, 바로 오늘(30일) 두 번째 TV 토론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오후 10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부동산 현안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일 전망인데요. 이번 토론회는 민생당 이수봉 후보까지 참여해 3자 토론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네, 설명 잘 들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있을 토론회에서도 오 후보를 몰아붙이며 인물 경쟁력을 부각할 방침이며 오 후보는 재원 대책을 중심으로 박 후보 공약의 허점을 파고드는 정책 토론을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두 후보가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가운데 오늘 있을 TV 토론회로 민심을 잡을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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