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학창 시절 같은 학교 동급생이었던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주장과 관련해 두 당사자의 주장이 엇갈렸다.

서신애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거론하신 그 분(수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 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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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본인(수진)은 기억이 나지 않고 나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라며 "내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증인과 증거를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의 선택적 기억에 내가 얘기하는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는 진실한 것들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 과정에서 수진의 동창인 서신애에게도 폭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신애는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뉘앙스의 글을 남겨 수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이에 수진은 팬카페를 통해 학폭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며 서신애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서신애가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수진의 글에 서신애가 즉각적으로 답하지 않으면서 수진을 둘러싼 의혹도 다소 가라앉는 듯 했으나, 학폭 피해-가해자였음을 알린 서신애의 고백에 온라인은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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