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이 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은 간접흡연이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교수팀은 흡연한 경험이 없고 골다공증으로 약을 먹지 않는 55세 이상 여성 925명을 선별해 골밀도를 검사했다. 그 결과 흡연자 남편을 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3.6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 중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있는 경우 고관절 골다공증 위험이 4.35배, 척추 골다공증은 5.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폐경 후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여성이더라도 가족 중 흡연자가 있으면 간접흡연으로 인해 골다공증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는 “간접흡연은 아내의 골다공증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 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금연을 해야 한다”며 권고했다.
뉴스팀 (sisunnews@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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