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이 19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다.

남자부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부진한 가운데 재기를 노리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사진)가 3년 만에 메이저 대회를 석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랫동안 '테니스 황제'로 군림하던 페더러는 2013년부터 메이저대회 결승에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하면서 한때 8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이 펼쳐지면서 로저 페더러가 3년 만에 대회를 석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출처/로저 페더러 공식 홈페이지)

1981년생인 페더러가 30세가 넘으면서 추락은 당연한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해 3월, 9개월 만에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시즌 5승을 챙겼고 세계랭킹도 2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경기와 관련 승수를 추가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페더러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멜버른에서 노려볼 수 있다.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면 집에 있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페더러와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경쟁자들은 올해 시작이 좋지 못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지난주 카타르오픈 8강에서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목 부상, 맹장염 등으로 힘쓰지 못한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은 같은 대회 1회전에서 예선 통과자에게 발목 잡혀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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