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3월 17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김종인, “안철수, 떼 쓰는 것 같다… 이제와서 합당 하는건 납득 안돼”
17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실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안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가 정권 교체 교두보가 될 수 있으니 단일 후보를 해야 한다는데, 단일 후보를 하려면 자기 고집만 부리면 안 된다"며 "떼를 쓰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 협상이 진통을 겪는 데 대해 "여론조사 방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 여론조사의 상식선에서 문제를 보면 된다"며 “통상적으로, 일반 상식으로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이야기하면 문제가 해결 안 될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전날 제시한 합당론에 대해서는 올해 초 김 위원장의 입당 제안을 거절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제 와서 갑자기 합당을 하고 큰 2번을 만들고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나로선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ABC협회와 조선일보 고발… “부수 조작은 국민에게 사기 친 것”
17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김승원 김용민 민형배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부수 조작은 국민과 정부를 속인 사기에 해당한다"며 "조선일보는 조작된 부수로 보조금을 부정수령했다”며 일간지 유료 부수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 ABC협회와 조선일보를 고발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참여하는 정부 공동조사와 국가수사본부의 신속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며, 고발에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도 이름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박병석, “국회의원 투기 전수조사… 유불리 따지지 말고 진행해야”
17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5개 비교섭단체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투기 논란과 관련한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관련, "공직자가 내부정보를 활용해서 재산상 이익을 취하거나 특히 부동산 투기에 이용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국민의 상실감이 클 때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이 범위를 직무상에 국한하는 게 아니라 내부정보 활용으로 범위를 넓히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적어도 공직자 또는 관련된 자들이 부동산 투기에 관여하는 건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 참석한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원내대표는 비교섭단체 의원 14명의 동의서를 박 의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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