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여행과 관광이 어려워졌지만 이런 와중 눈길을 끄는 국내 여행지가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 CNN은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이 곳’을 조명해 화제가 됐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이지만, 독특한 아이디어로 컬러 마케팅을 선보이는 국내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 신안의 ‘퍼플섬’

[사진 /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대 언론사 CNN과 폭스뉴스가 전남 신안의 '퍼플섬'을 조명했다. 지난달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8일 CNN은 안좌면 반월도를 '사진작가들의 꿈의 섬'이라고 소개하면서 8장의 사진과 함께 '퍼플섬'의 여행 관련 소식을 전했다.

섬의 개관과 보랏빛 섬으로 재탈바꿈한 각 과정을 설명하고, CNN은 섬의 재단장에 대해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시도"라고 규정했다. 최근 관광객 증가를 볼 때 그 시도가 성과가 있다고도 평가한 것. 신안은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 섬으로 컨셉트를 정했다고 한다.

두 번째, 아산의 ‘지중해 마을’

[사진 / 픽사베이]

그리스 산토리니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 곳. 바로 아산의 지중해 마을이다. 산토리니하면 생각나는 색은 화이트 그리고 블루인데, 아산 탕정면 지중해마을은 푸른 지붕에 파스텔톤 골목들이 알록달록한 색의 잔치를 펼쳐낸다.

지중해마을은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프랑스의 프로방스 건축양식을 벤치마킹해서 64개의 건물을 만들었다. 지중해마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이며 본래 포도밭이었던 땅은 주변 개발과 함께 탈바꿈의 시기를 거쳤다.

세 번째, 빨리 찾아오는 봄 제주의 ‘유채꽃’

[사진 / 픽사베이]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곳, 바로 제주다. 제주는 벌써 유채꽃과 동백꽃으로 그 향기가 가득한 것. 특히 산방산 주변의 유채꽃은 2월부터 만발하기 시작해, 제주도 최고의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특히 파란하늘과 함께 어우러진 노란 유채꽃은 산방산 주변이 아니더라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성산의 경우는 11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지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는 길면 약 5개월 동안 노란 유채꽃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시점이지만 곳곳에서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신도 놀란 우리나라의 이곳 저곳. 방역수칙 지키며 떠나는 여행, 이왕이면 컬러테마로 즐거움을 느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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