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 2021-03-08 청원마감 2021-04-07)
- 태움 간호사 교수 임용 취소 요구
- 청원인 kakao - ***

카테고리
- 인권/성평등

청원내용 전문 
현재간호사재직중입니다
본인이겪은일은아니오나 임상에 있으면서
많은 고충과 어려움을 느끼며 감내해가며
하루하루버텼지만 그중 제일 힘든건
익히 들어보셨을거라생각됩니다
태움입니다
우연히 간호사이트에서 믿기지않은글을접했습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년 전 저를 태운 당시 7년 차 간호사가 간호학과 교수님이 되셨대요(간호사 태움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네일아트가 취미라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네일아트) 무료 (실습) 모델을 구하던 중 (알게 된) 간호학과 학생과의 대화에서 잊고 있었던 '태움' 기억이 떠올라 끔찍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약 13개월 동안 **대 병원 응급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그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보리차 끓이기, 세탁물 찾아 정리정돈, 커피 타고 빵 썰기 등 갖은 허드렛일도 힘들었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중환자실 안에 갇혀서 수많은 다른 선배들 앞에서 속수무책 폭언, 폭행을 당해야만 했던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실습 학생으로부터 자신을 가장 괴롭혔던 선배가 모 대학 간호학과 교수가 되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교수가 된 B 씨를 가리켜 "폭언, 폭행, 부모에 관한 욕, MRSA 환자에게 뽑은 가래 통을 뒤집어 씌우고, Chest potable (스스로 찍으러 못 가는 환자 엑스레이를 찍기 위한 기계) 오면 그 앞에 보호장비 벗고 서 있게 시키면서 '방사능 많이 맞아라' 낄낄거리고 주문을 외시던 사람"이라며 분노했다.

A 씨는 "(그 선배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날에는) '그냥 욕하지 말고 어차피 때릴 것이라면 소리 지르지 말고 빨리 얻어 맞고 끝났으면 좋겠다', '차라리 주먹부터 날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도 많았다"며 "(태움으로 인해) 입사 시 56kg 달했던 몸무게는 72kg까지 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선배는) 언제나 반소매, 긴 바지인 펄럭거리는 연분홍색 유니폼으로 가려지는 부위만 때렸다. 1년 내내 (맞은 곳은 멍으로) 보라색투성이었고 온전한 피부색이었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신장병을앓으시는글쓴이의 어머니까지 욕하셨답니다

이런 사람이 모대학 간호학과의 교수임용이되었다합니다
이런인성을갖은사람이 장차 환자를간호해야할
학생들을 잘 교육할수있을지의문입니다
이사람의 교수임용을취소해주십쇼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취재결과>> 청원 UNBOXING_해당 교수 간호학과 관계자 왈(曰)

“현재 학교 측에서도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교수로부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확인이 되는대로 교수일지라도 사안에 맞게 관련 규정과 법률에 근거해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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