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21년 3월 5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국내 간판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2>가 새로운 트로트 여제의 탄생을 알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송가인에 이어 양지은이 <미스트롯> 두 번째 시즌의 왕관을 차지했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미스트롯2> 우승자에 대한 소식과 함께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처]

Q. 먼저 ‘미스트롯2’ 우승자가 나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A. 네, 지난 4일에서 5일에 걸쳐 <미스트롯2>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방영됐습니다. 방송에서는 진(眞)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결승 진출자 7인이 '인생곡'을 걸고 펼치는 치열한 경쟁이 담겼는데요. 진의 주인공은 강진의 ‘붓’을 열창한 양지은이 차지했습니다. 전 시즌인 <미스터트롯>의 우승자 임영웅으로부터 왕관과 트로피를 건네받았고 1억 5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또한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Q. 우승하기까지가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까?
A. 사실 양지은은 본선에서 탈락했기에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할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참가자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재도전의 기회를 얻은 것인데요.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라간 양지은은 '사모곡'과 '사랑타령'으로 실력을 뽐내며 결승전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는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어 결국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Q. 투표는 시청자들의 지지도 많이 반영되는데 양지은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A. 양지은은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인간성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주도 출신 두 아이의 엄마인 양지은은 마미부로 경연에 참가했으며 제주도에서 무형 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로 선정된 국악인이기도 합니다. 그는 신장병을 앓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드린 효녀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Q. 결승에 오른 다른 참가자들도 다들 실력이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 다른 참가자들은 어땠습니까?
A. 결승전에는 양지은과 함께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이 대결을 펼쳤는데요. 강렬한 태극기 색의 의상과 함께 김태곤의 '망부석'으로 신나는 무대를 보여준 홍지윤이 선(善)을, 진시은의 '어머니'로 성숙한 노래 실력을 뽐낸 김다현이 미(美)로 선정됐습니다. 이어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습니다.

Q. ‘미스터트롯’ 진을 차지하며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임영웅도 무대를 꾸몄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임영웅은 <미스트롯2> 마지막회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방송에서 최초 공개된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설운도가 임영웅을 위해 선물한 노래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담담하게 노래한 곡입니다.

Q. 워낙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이 인기가 많았던 터라 ‘미스트롯2’도 기대를 많이 모았는데 평가가 어떻습니까?
A. 네, '미스트롯2'는 첫 회부터 '미스터트롯'의 첫 회 시청률의 배가 넘는 28.6%라는 좋은 성적으로 출발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고 방송 8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끝내 마지막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이 세운 35%라는 기록을 깨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 팬덤 경쟁이 과열되면서 한 지역 단체가 특정 후보에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네, 설명 잘 들었습니다. 벌써부터 <미스트롯2> 톱7은 신규 프로그램 출연 확정 소식을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아직 트로트의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도전하는 그들의 열정에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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