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벚꽃이 피는 계절 생각나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무비레시피] 벚꽃이 피는 계절 생각나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1.03.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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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누적 발행부수 250만부를 돌파하며 지난 2016년 일본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스미노 요루의 동명 원작 소설에 기반한 작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이 작품은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특히 무시무시한(?) 제목으로 인해 더 큰 이슈가 되었다. 마치 공포영화 제목 같은 이 영화... 하지만 내용은 정 반대라는 것. 봄의 꽃, 벚꽃이 피는 계절이면 더 생각나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다. 

<영화정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君の膵臓をたべたい)
애니메이션, 드라마 // 2018.11.05 // 일본
감독 – 우시지마 신이치로
배우 – 타카스기 마히로(나 목소리 역), 린(사쿠라 목소리 역)

<외톨이 나와 인기녀 사쿠라의 비밀 이야기>
우연히 주운 한 권의 『공병문고』로 나와 사쿠라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한없이 밝아보인 그녀에게 숨겨진 비밀. 그녀는 사실 췌장암으로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당당하고 아름다운 그녀. 외톨이인 나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나 역시 그녀가 좋다. 

“나 사실은… 죽는 게 너무 무섭다고 하면 어떻게 할래?”
 
내가 몰랐던 너, 네가 몰랐던 나. 다시 우리의 이야기. 버킷리스트를 채워나가며 성장해가는 우리의 청춘로맨스. 

<하고 싶은 이야기>   
- 삶과 죽음 그 사이의 우리들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에 우리는 삶으로 차곡차곡 채워나간다. 그 일상들이 모여 하나의 인생을 채워나간다. 그만큼 우리한테는 일상이 중요하고 소중한 것. 기대 이상으로 적극적인 여자 주인공의 행동이 처음에는 다소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삶이 소중하고 소소함이 소중한 그녀에게는 당연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우리는 모두 삶이 영원하다는 착각에 살고 있다. 세상에 유한한 삶은 없는데 말이다. 우리는 지금 이 소중한 일상을 어떻게 채워나가고 있는가. 

- 제목이 강렬한 이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미노 요루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그런데 왜 하필 이렇게 제목이 괴기스러운 것일까. 신인작가였던 그는 우선 튀어서라도 눈에 띠고 싶어 제목을 저렇게 ‘강하게’ 지었다고 한다. 작가의 바람대로 원작소설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 실사, 애니메이션 버전도 만들어 졌다. 하지만, 여전히 그 의미를 알고 봐도 제목은 무섭다. 

시한부 환자인 여주인공이 버킷리스트를 채워나가며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하지만 영화가 이 두 사람의 삶과 청춘 로맨스만 보여주고 있지 않다. 두 사람이 성장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가치관 그리고 우리가 잊고 당연하게 지내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전한다. 빗소리가 유독 아름다운 오늘, 삶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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